LG유플러스는 패션기업 '에이션패션', 패션테크 전문기업 '지이모션'과 사업 협력 업무협약(MOU)을 맺고 패션 메타버스 시장에 진출한다고 9일 밝혔다.
3사는 이번 제휴를 통해 LG유플러스 직장인 특화 가상 오피스 서비스인 '메타슬랩'을 활용해 메타버스에 패션 산업을 접목한 패션 메타버스 시장 가능성을 검증할 계획이다. 메타슬랩은 3D로 구성된 가상 업무공간에서 아바타를 통해 함께 일하며 임직원간 양방향 소통이 가능한 메타버스 서비스다.
3사는 아바타를 위한 의상·아이템을 제작하고 메타버스 내 패션 의류 팝업 스토어를 운영한다. 특히 △현실·가상 의상을 통합 제작하는 신기술 개발 △메타버스·온라인 연계 커머스 기획 △AI 피팅룸 등의 고객 시나리오 탐색 △현실·가상 공간 결합 통한 사업기회 발굴 등을 공동 추진한다.
글로벌 메타버스 플랫폼 로블록스가 발표한 지난해 메타버스 패션 트렌드에 따르면 이용자 50%가 최소 매주 한 번 이상 아바타의 옷을 꾸몄고, 75%는 디지털 패션을 실제로 구매한 경험이 있었다. 그 중 31%가 월 최대 5달러, 30%가 10~20달러를 지출했다.
MOU에는 이상엽 LG유플러스 최고기술책임자(CTO), 박희찬 에이션패션 대표, 한동수 지이모션 대표 등이 참석했다.
이상엽 CTO는 ”디지털 패션과 메타버스를 결합해 메타버스 커머스로 발전하는 계기가 됐다“면서 ”메타버스와 웹3 기술 기반 다양한 실험을 지속 진행해 고객경험을 혁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준호 기자 junho@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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