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민경 맹활약 속 지벤트 구단랭킹 2위
대회 챔피언 황유민 소속 롯데골프단 3위
KB금융그룹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대유위니아 MBN 여자오픈 구단랭킹 정상에 올랐다. KB금융그룹 골프단(방신실, 안송이, 이예원)은 방신실이 단독 4위에 오르는 등 맹활약했고 안송이가 공동 15위, 이예원이 공동 22위로 경기를 마치며 대회 구단랭킹 포인트 117.33을 합작했다.
NH투자증권의 독주체제에도 제동을 걸었다. KB금융그룹은 이 대회 구단랭킹 우승으로 시즌 4승째를 신고하며 BC카드 한경레이디스에서 시즌 4승째를 거둔 NH투자증권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국내 여자무대에서는 KB금융그룹과 NH투자증권이 올 시즌 각 4승을 거둔 가운데 롯데가 시즌 2승, 한국토지신탁과 페퍼저축은행이 각 1승씩을 기록 중이다.
2위는 단독 5위에 오른 최민경이 소속된 지벤트 골프단(조혜림, 최민경)이 차지했다. 대회 구단랭킹 포인트 116.00을 기록한 지벤트 골프단은 올 시즌 구단랭킹 최고 순위기록을 뛰어넘으며 존재감을 뽐냈다. 지벤트 골프단은 BC카드 한경레이디스컵에서 구단랭킹 4위를 차지한 바 있다.
대회 챔피언 황유민이 소속된 롯데 골프단(이소영, 황유민)은 구단랭킹 3위에 그쳤다. 황유민이 연장접전끝에 김민별을 따돌리고 데뷔 후 생애 첫 우승을 일궈냈지만 이소영이 공동 22위에 그치며 구단랭킹 포인트가 114.50에 머물렀다.
한편 4위는 김재희와 안지현이 출전한 메디힐 골프단(111.50P)에게 돌아갔고 5위는 아마노 골프단(김연희, 최은우)가 차지했다.
김민별, 한진선 등 1인 구단 '눈길'
이 대회에서는 1인 골프단 선수들이 리더보드 상단을 차지하며 눈길을 끌었다. 연장접전 끝에 아쉽게 우승컵을 내준 하이트진로 김민별과 단독 3위에 오른 카카오VX 소속 한진선은 대회 최종일 치열한 우승경쟁을 펼치며 골프 팬들의 눈도장을 받았다.
대유위니아 MBN 여자오픈에는 총 45곳의 기업이 소속 선수를 출전시켰고 2인 이상 출전시킨 골프단은 31곳이었다. 총 120명의 출전 선수 중 메인스폰서 없이 출전한 FA선수는 21명이였다.
정미예 기자 gftravel@etnews.com, 정원일 기자 umph112@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