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9일 코스닥 시장 입성을 앞둔 센서뷰(대표이사 김병남)는 연세대와 공동 연구 결과가 IEEE 무선통신(Wireless Communication)저널에 게재됐다고 10일 밝혔다.
해당 저널은 컴퓨터과학 정보시스템 분야 상위 0.9%에 속한다.
센서뷰는 연세대와의 공동 연구로 개발한 5G 밀리미터파 대역 렌즈 안테나를 통해 초광대역 다중배열안테나 시스템에서 문제로 지적돼온 '빔 스퀸트' 현상을 줄이는 혁신적인 결과를 저널에 게재했다.
여러 연구 그룹에서 신호 처리 기반으로 이를 해결하기 위해 애썼지만 성능 열화는 피할 수 없는 문제로 알려져 왔다. 센서뷰는 개발된 렌즈 기반 배열 안테나로 이를 완화하고 빔 스퀸트 문제를 완전히 해결하기 위한 안테나 설계 공정 원천 기술까지 확보했다.
이 기술은 밀리미터파 대역의 고정형 무선 접속 통신 서비스 용으로 적용이 가능하다. 또 스몰셀에 적용할 경우 특정 방향으로 고품질 서비스가 필요한 인빌딩 안테나 솔루션으로 사용할 수 있다. 회사는 관련 특허 9건 등록을 마쳤다.
임팩트 팩터 기준 1%이내 최상위 저널에 회사의 기술을 소개하는 것은 대기업도 이루기 어려운 이례적인 일이다. 센서뷰는 2016년 워싱턴DC를 시작으로 2017년 싱가포르, 2018년 아부다비, 2019년 하와이에서 개최된 IEEE GlobeCom 학회에 참여했다. 또 2019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와 2023년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개최된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 CES에서 꾸준히 기술력을 과시하며 특히 CES 2023에서는 기술혁신상을 수상한 바 있다.
김병남 센서뷰 대표는 “코스닥 상장 후 글로벌 5G 시장 대응과 방위 산업의 국산화 사업 확대, 반도체 측정 장비 시장 진입, 위성 및 우주 등 사업 영역을 확대해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확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소부장 기업이 되겠다”고 밝혔다.
한편 센서뷰는 지난 3~4일 진행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1673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고 10~11일 이틀 동안 일반 청약을 진행한 뒤 19일에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이경민 기자 km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