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중국 메시징앱 위챗에 스토어 개설

애플 로고(사진=애플 홈페이지)
애플 로고(사진=애플 홈페이지)

애플이 중국 메시징앱 위챗에 온라인 스토어를 개설했다.

위챗은 12억명이 넘는 사용자를 보유한 중국 최대 메시징 플랫폼이다. 애플 온라인 스토어는 위챗 내 '미니 프로그램' 포맷으로 운영될 것으로 보인다.

애플은 위챗 내 전자상거래, 스트리밍 서비스를 제공하는 '미니 프로그램'을 통해 애플스토어를 열었다. 사용자는 별도 앱 다운로드 없이 위챗 내에서 필요한 모든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위챗 사용자는 미니 프로그램을 통해 아이폰, 아이패드 등을 포함한 모든 애플 제품을 구매할 수 있다.

애플은 최근 중국 주요 온라인 플랫폼을 통한 판매를 확대하고 있다. 애플은 알리바바가 운영하는 전자상거래 사이트인 Tmall에도 공식 매장을 두고 있다. 중국에서 두 번째로 큰 온라인 소매업체인 징둥닷컴도 공식적으로 애플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카운터리서치에 따르면 2023년 1분기 중국 내 스마트폰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5% 감소했지만 애플 아이폰 판매는 같은기간 6% 증가한 바 있다.

정우찬 기자 ucha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