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의 심정을 중점 표현, 가장 오드아이써클스러운 앨범” 아르테미스로 새로운 옷을 입은 유닛 오드아이써클이 새로운 출발점에 올랐다.
12일 서울 광진구 예스24 라이브홀에서는 오드아이써클(ODD EYE CIRCLE) 새 미니 'Version Up'(버전 업) 발매기념 미디어 쇼케이스가 열렸다.
방송인 허준의 사회로 열린 이날 쇼케이스는 타이틀곡 'AIR FORCE ONE' 등의 주요곡 무대시사와 함께, 오드아이써클 멤버 김립, 진솔, 최리의 새로운 활동 마음가짐을 듣는 시간으로 펼쳐졌다.
새 앨범 'Version Up'(버전 업)은 2017년 9월 'Mix&Match' 이후 약 6년만의 신보다.
이번 앨범은 '이달의 소녀'라는 이름으로 불렸던 희진, 하슬, 김립, 진솔, 최리 등 5인이 새롭게 구성한 ARTMS(아르테미스) 프로젝트의 다채로운 행보를 알리는 신호탄격의 작품으로 볼 수 있다.
김립은 “새로운 회사로의 이적과 함께 유럽투어 준비 등 다양한 일들로 바쁘게 보내는 와중에 앨범을 마련했다. 오래 기다려주신 팬분들과 즐기는 앨범이 되리라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앨범트랙은 총 6곡으로 구성된다. 저지클럽 장르의 색다른 컬러감과 함께 소녀들의 새로운 성숙감을 표출하는 'AIR FORCE ONE'이 타이틀곡으로 전면에 선다.
이어, 오드아이써클의 음악구심점이 된 'Lucid', favOriTe·Rosy를 만든 음악감독 BADD가 협업한 'Je Ne Sais Quoi', 오드아이서클의 보컬밸런스 맛을 제대로 느낄 수 있는 'Love Me Like' 등이 중반을 지킨다.
여기에 오드아이써클 멤버들과 대중의 음악취향을 공유하는 듯한 'My Secret Playlist', 오드아이써클을 기다려준 팬들을 향한 사랑을 담은 '기다렸어?'가 마무리를 장식한다.
진솔은 “아르테미스 첫 주자로서 부담이 있었지만 희진, 하슬 등 멤버들 모두가 응원해줘서 잘 준비했다”라며 “음악성 평가를 많이 받는 유닛인만큼 대표님과 의견을 적극 나누고 열정을 다했다”라고 말했다.
뮤비와 무대로 본 오드아이써클 타이틀곡 'AIR FORCE ONE'는 성숙 각성한 소녀들의 날카로운 직진다짐을 묘사한 '차분한 걸스액션물'의 느낌을 갖게 했다.
우선 무대는 본연의 드라마틱한 퍼포먼스 연출과 함께, 다이내믹하면서도 속도감 있는 사운드와 대비되는 고혹적인 리듬감의 안무동작들로 묘한 감각을 느끼게 했다.
특히 김립을 포인트로 한 하이라이트 브릿지는 소녀스러움 속에서 벗어나 자신들만의 매혹감을 키워나가는 오드아이써클의 새로운 자존심을 느끼게 한다.
이러한 감각은 뮤비에서도 잘 비쳐진다. 걸스 액션영화 느낌의 격투신을 구심점으로 한 시크캐주얼의 화이트, 고혹적인 블랙 등의 색감대비와 함께, 벗어던진 왕관이나 불타는 컨버스화 등의 오브제는 결별과 새로운 출발의 서사감을 느끼게 한다.
진솔은 “많은 시간이 흐른만큼 경험도 쌓이고, 비주얼이나 실력 양 방향에서 성숙해졌다. 그만큼 성장한 모습을 보여야겠다는 책임감을 느낀다”라고 말했다.
김립은 “데뷔 당시에는 완전체로 이어지는 흘러가는 유닛이었다면, 지금은 그 자체로 완성된 유닛이다. 다양한 장르와 세계관을 강조한 저희만의 스타일이 타이틀곡과 함께 펼쳐질 것”이라고 말했다.
전체적으로 오드아이써클(ODD EYE CIRCLE) 새 미니 'Version Up'(버전 업)은 여러모로 새롭게 시작하는 이들의 성숙면모를 독특한 대비와 함께 잘 묘사한 작품이라 할 수 있다.
김립은 “이번 앨범은 저희의 심정을 중점 표현한 타이틀곡과 함께 가장 오드아이써클스러운 앨범이라 할 수 있다”라며 “기존 K팝스럽지 않은 저희 음악을 사랑해주신 팬들이라면 사랑해주실 것이라 자신한다”라고 말했다.
진솔과 최리는 “이달소 당시에는 유닛으로 활발하게 활동하지 않았는데, 이번에는 팬들과 많이 만날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라며 “유럽투어, 일일카페 등 다양한 이벤트로 오래 기다려주신 팬들과 함께 만날 것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오드아이써클은 금일 오후 6시 각 음원사이트를 통해 새 앨범 'Version Up'(버전 업)을 발표, 타이틀곡 'AIR FORCE ONE'으로 새로운 행보를 시작한다.
전자신문인터넷 박동선 기자 ds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