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운터포인트리서치가 조사한 2023년 1분기 XR 헤드셋 점유율(사진=카운터포인트리서치)](https://img.etnews.com/news/article/2023/07/12/news-p.v1.20230712.4b1245e63dc748e5ba81ec03288ac136_P2.png)
XR(확장현실) 헤드셋 출하량이 크게 감소했다.
12일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2023년 1분기 글로벌 XR 헤드셋 출하량이 전년 동기 대비 33% 감소했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시장 선두주자인 메타가 2년이 넘도록 퀘스트 시리즈 신제품을 출시하지 않으면서 소비자들은 XR 시장에 대한 관심을 잃고 있다고 분석했다. 하지만 메타 퀘스트2 가격 인하 등이 글로벌 XR 시장 하락세를 막았다고 분석했다.
메타는 2023년 1분기 동안 가장 많이 팔린 브랜드로 기록됐다. 메타는 2023년 1분기 출하량 기준 시장점유율 49%를 기록했다. 소니는 32%로 그 뒤를 이었다. 새롭게 출시된 차세대 소니 PSVR2는 출시 첫 분기에 전작보다 1.2배 더 많은 제품을 출하했다.
메타는 올해 말 퀘스트3 출시를 발표한 바 있어 판매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메타는 2023년 1분기 XR 시장에서 출하 점유율이 49%를 기록했지만 2020년 4분기 퀘스트2 출시 이후 최저치다.
2023년 1분기 XR 시장에서 피코(Pico)와 DPVR은 각각 7%와 6% 시장 점유율로 3위와 4위를 차지했다. 피코 성능은 틱톡 모회사인 바이트댄스(ByteDance)에 인수된 후 초기에 개선된 모습을 보여줬지만 소비자 사용 사례가 부족하고 고품질 콘텐츠가 제한돼 출하량이 38% 감소했다.
2023년에는 소니 PSVR2, DPVR이 출시한 E4, HTC가 출시한 Vive XR Elite가 현재까지 출시됐다. 이 헤드셋들은 소매가 약 500달러 이상으로 판매되고 있다. 애플 비전프로도 올해 공개됐다. 비전프로는 내년 미국에서 공식적으로 판매될 예정이다.
정우찬 기자 ucha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