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웨이 클라우드, AI 모델 '판구 3.0' 공개

장 핑안(Zhang Ping'an) 화웨이 상무이사 겸 화웨이클라우드 대표가 발언하는 모습(사진=화웨이)
장 핑안(Zhang Ping'an) 화웨이 상무이사 겸 화웨이클라우드 대표가 발언하는 모습(사진=화웨이)

화웨이가 2023 화웨이 개발자 콘퍼런스(Huawei Developer Conference 2023)에서 '판구 모델 3.0(Pangu Model 3.0)'과 어센드 AI(Ascend AI) 클라우드 서비스를 발표했다.

판구 모델 3.0은 사전 학습된 AI 모델 시스템이다. 여러 산업 분야 문제를 신속히 해결할 수 있도록 개발됐다. 판구 3.0은 대규모 데이터 세트 및 머신러닝 알고리즘으로 기상예보, 신약 개발, 광산, 열차 내 결함 식별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될 전망이다.

화웨이는 오는 18일 산둥에너지그룹(Shandong Energy Group)과 '판구 광산 모델(Pangu Mining Model)'의 첫 상용 사례를 공동 발표한다. 판구 광산 모델은 기존 채굴 작업에 디지털 기술을 구현해 생산성 향상을 꾀한 솔루션이다. 판구 광산 모델 사전 학습을 위해 데이터를 가져왔다.

탄광 운송 시스템 결함은 석탄 생산량 감소 및 재정적 손해를 초래하는 중대한 문제다. 화웨이 판구 광산 모델은 AI 기반 지능형 모니터링 시스템으로 운송 시스템 예외 상황을 식별한다. 철도 산업도 판구 철도 모델 도입으로 화물 안전성과 효율성 향상을 꾀하고 있다.

화웨이는 화웨이 클라우드 판구-웨더(Pangu-Weather)가 AI 예측 모델로 기존 수치 기반 예보 방식보다 더 높은 정확도를 보여준다고 밝혔다. 판구-웨더는 지난 5월 발생한 태풍 마와르를 비롯해 최근 발생한 태풍 궤적과 상륙 시간을 예측한 바 있다.

티안 치 박사(Dr. Tian Qi) 화웨이 클라우드 AI부문 수석 연구원이자 IEEE 펠로우는 “AI 모델은 방대한 데이터에서 대기 진화에 대한 통계적 법칙을 찾아낼 수 있다. 현재 판구-웨더도 예보 시스템 작업을 대부분 마무리하고, 대기 상태의 진화 예측에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우찬 기자 ucha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