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교육시장 DX 선도” 김희동 스마트소셜 대표

김희동 스마트소셜 대표
김희동 스마트소셜 대표

“온라인에 생성형 인공지능(AI)까지 교육환경이 급변하고 있습니다. 생애 전주기 미래 대응 맞춤형 교육이 필요합니다. 디지털 기반 콘텐츠와 환경 맞춤형 솔루션으로 교육시장 디지털 전환을 선도하겠습니다.”

김희동 스마트소셜 대표는 “첨단 기술 기반의 산업 사회 변화는 교육 환경의 디지털전환(DX) 없이는 어렵다”고 말했다. 그는 “교육시장 DX는 삶을 바꿔놓는, 그 어떤 분야보다 생활 파급효과가 큰 분야라고 판단해 스마트소셜을 창업했다”고 설명했다.

김 대표는 2009년 아이폰을 접하고 큰 충격을 받았다. 모바일로 소셜 미디어,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를 경험하고는 당시 교육이나 취업 환경도 디지털 기반으로 바뀔 것이라 생각했다. 그는 “당시 산학협력 현장실습은 학생(대학)과 기업 간 정보 미스매치로 인해 만족도가 낮은 대표적 취업 교육이었다. 이러한 정보 미스매치를 디지털로 해소하는 것에서 스마트소셜 비즈니스를 시작했다”고 말했다.

2013년 설립한 스마트소셜은 대학 취업·창업 교육에 디지털을 접목해 진일보한 솔루션과 프로그램, 디지털 교육 환경을 제공하며 성장했다. 자체 개발 솔루션과 플랫폼을 기반으로 교육 목적별, 생애 주기별 맞춤 교육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초·중·고는 진로와 진학, 대학은 취업과 창업, 기업은 재직자 교육과 경력관리, 중장년층에는 재교육과 은퇴준비에 초점을 맞춘다.

김 대표는 “인구변화에 주목한 결과다. 우리나라는 청년 인구 비중이 계속 줄어 현재 대비 2035년에는 재직자수가 무려 324만명이나 감소할 것으로 추정된다. 국가 차원은 물론 개인적으로도 생애 전주기에 걸쳐 필요한 교육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스마트소셜의 경쟁력은 이처럼 대학, 교육청, 기업, 개인 등을 대상으로 목적이나 시기에 따라 필요한 교육 콘텐츠와 솔루션, 프로그램을 제공한다는 것이다.

교육시장 디지털전환을 선도하며 2025년 기술특례 상장을 이뤄내겠다고 말하는 김희동 스마트소셜 대표.
교육시장 디지털전환을 선도하며 2025년 기술특례 상장을 이뤄내겠다고 말하는 김희동 스마트소셜 대표.

코로나19를 거치면서 세계 온라인 원격 교육시장은 오는 2025년 4000억달러 이상 규모로 성장할 전망이다. 우리나라 시장도 연 7조원을 넘었고, 2025년 10조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스마트소셜도 이 시기에 비약적으로 성장했다. 2020년 매출 10억을 돌파했고, 2021년 23억, 지난해에는 35억원으로 2019년 대비 700% 고성장했다. 올해 목표는 60억원 돌파이고, 오는 2025년에는 기술특례 코스닥 상장이 목표다.

김 대표는 코스닥 상장까지 3단계 성장 전략을 수립해 추진하고 있다. 1단계는 2021년까지로 '잡이지' 솔루션을 비롯한 고용서비스 제공에 중점을 뒀다. 지난해 2단계부터는 교육환경 DX에 초점을 맞춰 디지털트윈을 비롯한 최신 기술을 접목한 AI교육서비스를 중점 제공하고 있다. 3단계는 2025년부터로 개방 자율형 부트캠프 등 디지털 콘텐츠 개발 제공에 초점을 맞춘다.

기업 성장을 뒷받침할 비즈니스도 개발 후 납품으로 끝내는 개발사업, 각종 프로그램이나 캠프 운영사업, 개발·운영이 동시에 필요한 복합사업 3가지로 구분해 비즈니스 효과를 극대화하고 있다.

김 대표는 “K-드라마, K-팝이 한류로 세계에서 인정받고 있듯이 K-에듀도 조만간 세계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낼 때가 올 것”이라며 “글로벌 K-에듀 확산에 한 축을 스마트소셜이 담당하겠다”고 자신있게 말했다.

부산=임동식 기자 dsl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