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대학교 미래지식교육원은 '융합 탐정 CEO 전문가 양성 교육 과정'을 개설해 학생을 다음달 31일까지 모집한다고 17일 밝혔다.
대상은 대기업 임원 및 중소·중견기업 대표와 공공기관 간부 등 탐정업을 희망하는 자다. 또 경찰청·해양경찰청·검찰청·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국가정보원·군수사기관 직원으로 수사·정보 등의 유사 직무 또는 형사소송법 제245조의10에 따른 특별사법경찰관리로 수사직무에 10년 이상 근무한 자를 포함해 30여 명이다
교육과정은 오는 9월 2일 개강해 12월 23일까지 예정됐다.
탐정 CEO 최고위 과정은 자격기본법 제9190호 17조 및 국제셀록홈즈탐정협회 정관에 따라 정보·수사·보안·사이버 등에 관한 국내 최고 전문 강사진과 커리큘럼으로 구성됐다.
교육과정에는 각종 사건 사고는 물론, 미제사건에 대한 정밀 탐색, 사실 확인 등 민간 차원의 조사 활성화를 위한 정보수집, 조사분석, 의사결정 연구와 사회적 책임, 수익극대화 방법, 네트워킹 구축 및 역량 강화 방안 등이 담겼다.
유상선 건국대 산업협력중점 교수는 “현대 사회의 범죄가 다양화, 지능화, 정보화, 광역화되는 현실에서 각종 민형사상 사건 사고에 대해 공권력이 미치지 못하는 부분을 현행 법률이 허용하는 범위에서 개인과 기업에 대한 정보, 자료수집, 사실확인 등 민간 조사업무를 수행하는 전문가 양성 및 기업 발전을 위해 전문가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교육과정을 통해 국가기관, 공기업, 기업 대표 간 다양한 인적 네트워크를 구축할 뿐만 아니라 4차산업혁명 시대 국부 유출에 대비, 정보와 보안을 융합해 CEO의 통찰력을 함양함으로써, 국부 유출 예방은 물론 신뢰 사회 기반을 구축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강사에는 유상선 교수를 비롯해 황운하 의원, 김병기 의원, 윤재욱 의원, 이명수 의원을 비롯해 권영해 전 국방부 장관, 이범찬 전 국가정보원 차장, 권기창 전 우크라이나 대사, 박홍도 세종연구소 객원 연구위원, 김녹범 전 울산남부경찰서장, 유우종 탐정진흥원 이사장, 최운영 한국디지털포렌식센터 대표, 장동훈 데이터센터릭 대표 등 전문가 20여명이 포진했다.
이경민 기자 km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