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시게임즈가 메타버스로 구현한 카지노 시티에서 다양한 소셜 카지노 게임과 교류 활동을 즐길 수 있는 '해시베가스'를 9월말 글로벌 시장에 소프트론칭한다.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카지노 게임 신뢰도를 높이고 차별화된 몰입형 경험과 엔터테인먼트 콘텐츠를 제공한다는 목표다.
해시베가스는 자체 게임뿐 아니라 다양한 카지노 사업자가 입점해 콘텐츠를 제공할 수 있는 카지노 플랫폼 서비스를 지향한다. 단일 공급자 중심의 기존 소셜 카지노 게임과 달리 확장성을 높이는데 주안점을 뒀다.
메타버스 카지노 시티에서는 캐릭터를 움직여 소셜 카지노 게임에 참여하거나 대형 쇼핑몰, 컨벤션 센터 등을 이용할 수 있다. 카지노로 모객된 이용자를 타깃으로 한 다양한 마케팅 행사나 프로모션 이벤트도 메타버스 공간에서 펼쳐진다. 다른 이용자와도 자유롭게 커뮤니티를 형성하고 소통할 수 있다.
블록체인에 기반을 둔 신뢰할 수 있는 게임 환경도 차별화 요소다. 소셜 카지노 게임에서 쓰이는 각 카드에 고유 해시 코드를 즉시 생성, 블록체인상에 실시간 기록하고 투명하게 공개해 위·변조를 방지한다. 초당 1만5000번 트랜잭션(TPS)을 지원하는 메인넷을 바탕으로 이용자 수십만명이 원활하게 게임을 즐길 수 있다.
오프라인 카지노에서 게임을 즐기는 듯한 생동감과 몰입감 있는 사용자경험(UX)도 강점이다. 캐릭터가 카드를 딜러에게 받은 카드를 슬쩍 확인하는 스키즈 제스처나 함께 게임에 참여한 옆 플레이어를 상대로 고도화된 심리전을 펼치는 기능 등을 몰입감 있게 구현했다.
현재 클로즈베타서비스(CBT)를 진행 중이다. 9월말 글로벌 시장에 소프트론칭하고 카지노 업체를 비롯해 다양한 분야 기업의 메타버스 공간 입점이 순차적으로 이뤄질 예정이다.
해시게임즈 관계자는 “언제 어디서나 라스베가스나 마카오에 있는 것과 같이 자유롭게 카지노 게임을 즐기고 엔터테인먼트 콘텐츠를 경험할 수 있도록 하는 메타버스 공간을 준비 중”이라며 “블록체인 기술을 결합해 이용자 신뢰도를 높이고 리얼한 게임과 다채로운 경제활동까지 가능한 생태계를 선보이고자 한다”고 말했다.
박정은 기자 jepark@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