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퍼톤, 라이브톤과 '음향기술 개발' MOU 체결…K콘텐츠 제작기반 강화

사진=수퍼톤, 하이브(HYBE) 제공
사진=수퍼톤, 하이브(HYBE) 제공

하이브 자회사 수퍼톤이 영상음향 스튜디오 라이브톤과 손잡고, K-콘텐츠의 사운드 표현법을 더욱 다각화하는 데 앞장선다.

17일 수퍼톤 측은 지난 12일 라이브톤 상암동 본사에서 수퍼톤-라이브톤 간 '음향 기술 개발 및 상호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수퍼톤은 미드낫 프로젝트, 디즈니+ '카지노' AI보이스 디에이징 등 하이브의 중장기 성장동력인 음악-기술 융합을 주도하는 AI 오디오기술 기업이며, 라이브톤은 1997년 창립 작품 '비트'를 시작으로 국내 최초 DOLBY Digital 5.1 Channel Mixing, 세계 최초 14.2 Channel D-Cinema 3D Sound 제작 등의 기술적 진보를 이루며, '괴물', '명량', '신과함께' 시리즈 등 12편의 천만영화를 비롯한 250여개 영화 드라마 사운드의 디자인믹싱을 전담한 스튜디오다.

이들 두 기업의 협업은 K-콘텐츠와 함께 인기를 끌고 있는 영상음향 발전을 향한 솔루션 마련과 함께, 첨단 인공지능(AI) 기술을 통한 창의적인 K-콘텐츠 기반을 함께 조성해나가자는 의지가 뭉쳐진 것으로 전해진다.

이교구 수퍼톤 대표이사는 “이번 MOU 체결로 K콘텐츠 내 사운드 기술의 퀀텀점프를 가져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며, 이를 통해 혁신적이고 보다 창의적인 K-콘텐츠 제작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어 “글로벌 영상 포스트 프로덕션 업계의 음성 기술 발전에 수퍼톤의 AI 오디오 기술을 통해 기여하고자 한다”는 포부를 밝혔다.

최태영 라이브톤 대표이사는 “우리는 수퍼톤의 최첨단 음성·음향 AI 기술과 함께 더욱 창의적이고 탁월한 K-콘텐츠 제작을 위한 기반을 구축할 것”이라며 “ 수퍼톤과의 음향 솔루션 공동개발을 통해 한류 콘텐츠가 글로벌 시장에서 선도적인 입지를 확립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전자신문인터넷 박동선 기자 ds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