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부품 전문제조기업 삼진엘앤디(대표 이명종)는 베트남 하노이에 연간 10만대 생산규모의 사무기기제품 공장을 증축하고지난 10일 시생산을 개시했다고 18일 밝혔다.
준공식에는 베트남 현지 임직원들과 고객사인 코니카미놀타 관계자가 참석해 공장 준공과 생산개시를 축하하며 양사의 지속적인 협력관계 발전을 약속했다고 회사측은 전했다.
삼진엘앤디는 지난 2010년부터 사무기기 제본기를 제조업자개발생산(ODM)방식으로 일본 코니카미놀타에 공급하기 시작, 최근까지 중국과 멕시코 현지공장에서 연간 10만대 의 제품을 생산, 고객사에 공급해 왔다.
그러나 최근 수년 사이 중국의 경영환경 악화로 인해 광동성 동관지역에서 27년간 운영해왔던 공장의 사무기기제품 라인을 베트남으로 이관하기로 결정하고, 작년 9월 착공해 지난 6월 완공했다.
삼진엘앤디는 오피스용 칼라프린터 제본기를 한국에서 개발하고 중국, 멕시코에서 양산함으로써 삼국간 비즈니스 협력의 성공적인 모델로 평가받아 왔다. 이번 베트남 하노이 공장 준공으로 사무기기 분야의 영업 확대를 기대했다.
이경민 기자 km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