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통신위원회는 통신4사(SK텔레콤·KT·LG유플러스·SK브로드밴드), 종합유선방송4사(LG헬로비전·딜라이브·현대HCN·CMB), 위성방송사(KT스카이라이프) 등 총 9개사 임원과 함께 초고속인터넷과 유료방송(IPTV·위성방송) 결합 상품의 원스톱전환서비스 활성화를 위한 시장점검 회의를 실시했다.
원스톱전환서비스란 초고속인터넷과 유료방송 결합상품 서비스 이용자가 사업자를 변경하고자 할 때 기존 사업자에게 별도 해지 신청을 하지 않고 신규사업자에게 서비스 전환 신청만 하면 해지와 개통을 한 번에 처리해 주는 서비스다. 유선통신분야 결합상품 해지과정에서 발생하는 해지거부나 지연 또는 제한 등 행위를 방지하기 위해 지난 2020년 7월에 통신4사가 도입했다.
지난해 8월에는 종합유선방송사업자까지 확대 시행됐으며, 방통위는 서비스 전면 시행 1주년을 맞이해 그간 성과를 점검하고 활성화 방안을 마련하게 된 것이다.
점검 결과 한 해 발생하는 약 200만건 결합상품 해지 중 약 30만(15%)건만 원스톱전환서비스를 활용하고 있을 뿐 약 170만(85%)건은 여전히 기존 방식을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번 시장점검 회의에서는 △고객센터 상담원의 접수 수수료 인상 △영업 대리점 원스톱전환 인센티브 인상 △고객센터 전문상담 인력 증원 및 상담원 교육 확대 △대리점에서도 접수할 수 있도록 접수창구 확대 시행 등 원스톱서비스 활성화를 위한 방안이 논의됐다.
김효재 방통위위원장 직무대행은 “이용자가 통신사를 편리하게 선택해 원하는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도입된 원스톱전환서비스가 보다 활성화 될 수 있도록 사업자들이 적극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
박준호 기자 junho@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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