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존클라우드가 시스코의 클라우드 기반 IT솔루션 '머라키(Meraki)'를 월 정액 방식으로 부담 없이 사용할 수 있는 'Meraki in FiT'를 출시했다.
시스코 머라키는 하나의 대시보드를 통해 방화벽과 무선AP, 스마트 스위치 등을 관리·컨트롤 가능한 것이 장점이다. 엔지니어가 현장에서 복잡한 프로그래밍 언어로 세팅을 해야하는 일반 솔루션과 달리 초기 세팅이나 문제 대응을 현장이 아닌 대시보드에서 구현 가능하다. IT자원이 충분하지 못한 기업도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스타트업이나 중소기업은 인프라 구축에 따른 초기 투자 비용이나 운영비에 대한 부담때문에 IT 솔루션과 네트워크 구축에 어려움이 있었다. 메가존클라우드가 구독형 서비스인 'Meraki in FiT'를 출시함에 따라 이런 갈증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메가존클라우드는 시스코의 애플리케이션(앱) 성능 모니터링 솔루션 '앱다이나믹스'를 자사 클라우드 관리 플랫폼 '스페이스원(SpaceOne)'에 통합해 멀티 클라우드와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환경을 효율적으로 운영하는 서비스도 시작했다.
이 서비스를 사용하면 앱다이나믹스를 통해 애플리케이션을 모니터링하고 분석할 수 있다. 사용자 경험에 대한 인사이트를 발굴하거나 앱 성능을 파악하는 업무를 간편화할 수 있다. 하이브리드와 멀티클라우드 등 다양한 인프라 플랫폼에 복잡하게 구성된 앱 운용에 있어 가시성을 확보할 수 있게 해주는 것이 서비스의 강점이다.
메가존클라우드는 앞으로 시스코 협업툴 웹엑스(Webex)를 비롯, SD-WAN 등 네트워크에서부터 보안까지 기업이 필요로 하는 모든 영역에서 필요한 서비스를 함께 선보일 예정이다.
양사는 올해 1월 '하이브리드클라우드 사업 확대를 위한 As a Service 공동개발 및 MSP 사업협력' MOU 체결했다. 멀티·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사업에 필요한 기술과 제품을 검증하고 최적 클라우드 환경을 구축하기 위해 공동 개발, 제안, 플랫폼 구축 분야에서 상호 협력을 이어왔다.
메가존클라우드는 이에 앞서 지난해 시스코의 'MSP(Managed Service Provider) 파트너십' 자격을 취득했다. 이 파트너십은 시스코 솔루션을 활용한 자체 서비스를 구축하고, 네트워크 관리 및 관리형 서비스 제공 역량을 가진 파트너에게만 부여된다.
최지희 시스코코리아 대표는 “이번 협력을 통해 데이터센터와 클라우드 환경에서 폭넓은 가시성을 제공함으로써 리소스를 최적화할 수 있다”며 “앱 성능을 보다 향상시키고 데이터분석을 통한 고객 디지털 가치를 창출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주완 메가존클라우드 대표는 “시스코와 협력을 통해 국내 기업고객이 필요로 하는 네트워크 보안과 데이터센터, 클라우드 전반 IT 환경에 대한 수준 높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협력 강화로 국내 고객이 더욱 편리한 네트워크 운영 환경을 갖추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지선 기자 river@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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