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6일 룩셈부르크 미디어통신부와 한-룩셈부르크 간 양자과학기술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개최된 서명식에는 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과 자비에 베텔 룩셈부르크 총리 겸 미디어통신부 장관이 참석했다.
양국은 이번 양해각서를 통해 양자과학기술 분야에서 △연구개발 △전문인력 개발 △기술 개발 및 상용화·표준화 △정책 공유 등에서 포괄적으로 협력한다. 앞으로 공동 프로그램 및 프로젝트 등 협력 사업모델을 발굴해나갈 예정이다.
양자과학기술은 미래 산업·안보 패러다임을 바꿀 혁신기술이다. 세계 각국은 기술패권을 차지하기 위해 국가전략기술로 분류, 대규모 투자 등 정책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우리나라도 올해를 양자과학기술 선도 도약 원년으로 삼아 지난달 양자과학기술 전략을 발표하는 등 국가적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과기정통부는 이번 룩셈부르크와의 양해각서 체결이 양자과학기술 국제협력 성과 창출을 보다 가속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은 “최첨단 융합 분야인 양자과학기술 협력을 토대로 양국이 전략적 협력관계로 발전해 나가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박준호 기자 junho@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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