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7도 폭염 속 차에 갇힌 아기...괴력 발휘해 구출한 아빠

미국 텍사스 주에서 37도가 넘는 폭염이 계속되는 가운데 차에 갇힌 아기를 구하기 위해 괴력을 보여준 아버지 영상이 화제다. 사진=트위터 Oli London
미국 텍사스 주에서 37도가 넘는 폭염이 계속되는 가운데 차에 갇힌 아기를 구하기 위해 괴력을 보여준 아버지 영상이 화제다. 사진=트위터 Oli London

미국 텍사스 주에서 37도가 넘는 폭염이 계속되는 가운데 차에 갇힌 아기를 구하기 위해 괴력을 보여준 아버지 영상이 화제다.

24일(현지시간) 현지 언론에 따르면 미국 텍사스 남부 할링겐의 한 아울렛 주차장에서 한 남성이 망치로 차 앞 유리창을 깼다.

이 남성은 차 안에 있던 아기의 아버지로, 차 안에 열쇠를 두고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차 안에서 울음소리가 들리자 상황을 깨닫고 유리창을 깼다고 전해졌다.

영상에는 아버지가 망치로 유리창을 깨고 아기를 차 밖으로 구출하는 장면이 담겼다.

이날 할링겐 지역의 기온은 화씨100도(섭씨37도)를 넘었다. 기상청에 따르면 같은 날 미국 거의 모든 지역에 폭염이 예고되었다.

할링겐 경찰서의 래리 무어 경사는 “아기는 안전하고 건강하다”며 “아버지의 행동에 찬사를 보낸다”고 말했다.

전자신문인터넷 이원지 기자 news21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