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기술(ICT), 4차 산업혁명, 딥테크 등 유망 분야 예비창업자와 초기창업기업 150개사가 최고경영자(CEO) 출신 전담 멘토를 만나 새롭게 도약한다.
한국청년기업가재단 K-ICT창업멘토링센터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6일 경기 성남시 경기스타트업캠퍼스에서 '2023 하반기 K-글로벌 창업 멘티·멘토 22기 결연식'을 개최했다. 결연식에는 선정 멘티 150개팀과 멘토 40명 등 관계자 200여명이 참석했다.
전담멘티는 ICT, 딥테크 분야 예비창업자 60개팀과 창업초기기업 90개사가 참여한다. 엄격한 심사를 거쳐 △운동량 자동 측정 알고리즘 탑재 운동기구 △외국인을 위한 맞춤형 한식 큐레이션 서비스 △연질 캡슐 생산 장비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클라우드 솔루션 △전문드론기술 인공지능(AI) 플랫폼 △농약제거기술을 활용한 기능성 강화 메디푸드 등 혁신 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이 선정됐다.
선정 멘티는 CEO, 최고기술책임자(CTO), 출연연구원 등 멘토의 경험을 바탕으로 한 기술·경영 애로사항 진단과 해결방안 제시 등 맞춤형 전담멘토링을 받게 된다.
멘토단으로는 이동걸 멘토 코디네이터, 멘토링센터 교육 콘텐츠 개발과 커리큘럼을 구성하는 임연호 교육 전문멘토, 판로개척·투자유치 기회를 마련하는 이재만 성장 전문멘토 등 전국 6개 권역 CEO멘토단이 참석했다.
2013년 시작된 K-글로벌 창업멘토링 사업은 올해 상반기까지 총 2435개사 전담멘티를 배출했다. ICT 스타트업 창업가의 데스밸리 극복과 성공적인 창업을 지원하는 전문교육·멘토링 서비스로 자리매김했다. 지난해까지 투자유치 871건, 투자 유치 금액 4553억2000만원, 특허출원·등록 2081건, 고용증대 7141명 등의 성과를 거뒀다.
총 2회에 걸쳐 멘토링 프로그램에 참여했던 고기능성 비건 푸드테크 조인앤조인은 누적 투자금 67억원을 유치하고, 올해 중소벤처기업부 아기유니콘에 선정되는 등 글로벌 스타트업으로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이날 결연식에는 우수 선배 멘티도 결연식을 찾아 후배 멘티들을 격려했다. △독자 알고리즘을 활용한 스마트 보청기 기업 올리브유니온 △법률문서 자동작성 플랫폼 스타트업 로폼 △360도 웨어러블 카메라·영상합성 솔루션 기업 링크플로우 △사물인터넷(IoT) 기반 전자식 가격표시기(ESL) 솔루션 업체 디토닉 △이차전지 분리막 생산장비 제작 기업 에스티영원 등 5개 기업이 경험 사례를 발표했다.
이어 남민우 한국청년기업가재단 이사장과 이주식 과기정통부 정보통신산업기반과장, 23기 멘토링 참가 멘티가 함께 ICT 창업 노하우를 공유하는 토크콘서트를 진행했다.
남민우 한국청년기업가재단 이사장은 “이번 결연을 통해 멘토와 사업을 진단하고 각 지역 창업가와 네트워킹을 쌓으며 도전정신과 기업가 정신을 함양하길 바란다”면서 “체계적인 멘토링 프로그램을 통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스타트업으로 성장하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송윤섭 기자 sys@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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