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세대(6G) 이동통신 글로벌 리더십 확보를 선점을 위해 출범한 6G포럼이 26일 창립기념 워크숍을 개최했다. 6G포럼은 산·학·연 협력 구심점으로, 우리나라가 6G 시대 대응에 본격 돌입하는 것이나 다름없다.
워크숍에선 지난달 국제전기통신연합(ITU)이 수립한 IMT-2030 프레임워크(6G 비전) 권고안에 따른 청사진을 공유하고, 주요 과제를 논의했다.
6G는 이론상 5G보다 속도가 최대 50배 빠르다. 종전과 달리 저궤도 위성이 6G 핵심 인프라로 활용된다. 스마트폰은 물론, 가전과 자동차 등을 망라해 전 산업군에서 혁신적 변화를 초래할 미래 기술이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미국, 중국, 유럽도 6G 헤게모니 선점을 위한 행보를 시작했다. 우리나라가 발 빠르게 대응하지 않으면 영원히 추격자로 남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아직 6G 분야에서 확실한 비교우위를 선점한 국가도, 기업도 없다. 우리나라는 이동통신 분야에서 저력이 있는 나라다. 우리나라는 2세대 CDMA를 시작으로, 3G WCDMA, 5G를 세계 최초로 상용화했다.정부의 과감한 정책과 지원을 시작으로, 연구기관의 원천기술 연구개발(R&D), 기업의 상용화 노력이 결합된 결과라는 건 주지의 사실이다.
다가오는 2030년대 6G 서비스를 주도하려는 행보를 시작한 만큼, 과거의 성공 사례를 벤치마킹하는 동시에 통찰력 있는 방향성을 도출해야 한다. 무엇보다 6G 비전에 우리나라의 6G 선행기술, 서비스, 비즈니스 모델이 가능한 많이 반영되도록 역량을 모야야 한다. 정부는 물론 산·학·연 모두의 지혜를 빠르게 결집해야, 우리나라가 원하는 6G 미래가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