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스테이지가 개발한 생성 AI 모델이 오픈AI의 챗GPT를 넘어 세계 최고 LLM 타이틀을 고수했다.
업스테이지는 자사가 개발한 생성 AI 모델이 머신러닝 플랫폼 허깅페이스에서 운영하는 '오픈 LLM(Large Language Model: 거대 언어 모델) 리더보드' 평가 점수에서 72.3점을 획득, 챗GPT의 기반인 GPT-3.5 성능을 뛰어넘고 1위를 차지했다고 1일 밝혔다.
허깅페이스 오픈 LLM 리더보드는 오픈소스 생성 AI 모델의 바로미터로 꼽힌다. 전 세계 500여개의 오픈 모델이 추론과 상식 능력, 언어 이해 종합능력 및 환각현상(할루시네이션) 방지 등 4가지 지표의 평균 점수로 경쟁, 공신력 있는 순위가 매겨진다.
업스테이지의 최신 모델은 챗GPT의 기반이 되는 GPT-3.5의 벤치마크 평가(71.9점) 점수를 넘겼다. 허깅페이스 리더보드 기준 생성 AI 모델의 대명사 격인 GPT-3.5의 점수를 능가한 사례는 업스테이지가 최초다.
앞으로 업스테이지는 세계적인 경쟁력을 인정받은 자사의 AI 모델 상용화를 통해 본격적인 '프라이빗(Private) AI' 시장 개척에 나선다. 프라이빗AI는 기업 내부 데이터만 학습해 정보 유출을 막고 잘못된 정보를 생성하는 환각 현상을 방지하는데 특화된 솔루션이다. 보안 이슈 등으로 생성 AI 도입을 주저하는 기업에게 매력적인 대체재로 각광받고 있다.
김성훈 업스테이지 대표는 “업스테이지의 생성 AI 모델이 챗GPT를 능가하는 성능으로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확인하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 업스테이지는 압도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국내외 프라이빗AI 시장 지배력 강화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손지혜 기자 jh@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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