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포츠가 처음으로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항저우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로드 투 아시안게임 '피파온라인4' 대회가 2일 서울 잠실 비타500 콜로세움에서 개막했다.
로드 투 아시안게임은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와 아시아이스포츠연맹(AESF)이 공동 주최하는 공식 이스포츠 캠페인이다. 이스포츠를 통한 올림픽 무브먼트 지속 확산·발전을 위해 기획됐다. 국내 대회에 앞서 중국 항저우, 마카오 등에서 아시안게임 정식 종목 6개 대회를 진행했다.
세바스챤 라우 AESF 사무총장은 “대한민국은 잘 정립된 이스포츠의 중심지로 인정받고 있다”며 “이스포츠에 대한 흔들림 없는 열정과 잠재력에 대한 신뢰로 아시아 다른 회원 협회와 함께 이스포츠 발전을 더욱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이스포츠협회가 주관하는 국내 대회에서는 결과에 따라 피파온라인4 아시안게임 결선 시드권 배정 혜택이 부여된다. 대한민국 국가대표팀을 비롯해 21개국 34명 선수가 참가했다. 대회 1일차 서아시아, 2일차 중앙아시아, 3일차 남아시아, 4일차 동남아시아 순으로 진행된다. 대한민국은 동아시아 국가인 중국, 마카오, 홍콩과 함께 그룹5에 편성돼 6일에 경기를 치른다.
김영만 한국이스포츠협회장은 “로드 투 아시안게임 지역대회와 아시안게임을 통해 이스포츠가 연령, 국적, 배경을 초월한 소구력 있는 그리고 지속 가능한 핵심 콘텐츠임을 증명할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며 “이번 지역대회는 이스포츠의 무한한 가능성을 증명하는 시작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정은 기자 jepar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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