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류헌은 버려지는 원료를 업사이클링해 지속가능성을 높인 에코 클렌징 키트를 선보였다.
이 제품은 버려지는 신문지와 사탕수수껍질을 재가공한 펄프로 케이스를 만들었다. 내용물인 고체형 클렌징바는 과육만 쓰이고 버려지는 제주 감귤 껍질을 원료로 해 피부에 이로운 비타민을 다량 함유했다. 모양이 고르지 않아 상품화하지 못하는 남해 다시마는 샴푸바 주원료로 쓰인다.
샴푸바와 페이스·바디바는 풍부한 거품력과 사용 후 개운함은 물론 조향사가 직접 개발한 시그니처향 4종을 담아 은은한 잔향을 느낄 수 있다. 시그니처향 4종은 지리산 둘레길, 제주 곶자왈, 남해 바닷가 등 한국의 자연에서 모티브를 가져왔다.
50실 이상 숙박업소에 대한 일회용품 사용 규제가 본격화되면서 에코 클렌징 키트 활용 범위는 점점 넓어지고 있다.
두류헌 관계자는 “숙소에 비치된 두류헌 클렌징 키트 향기와 사용감에 만족감을 표한 경우가 많았다”면서 “고체형 클렌징 제품을 넘어 다양한 형태의 고체형 화장품과 친환경 어메니티를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송윤섭 기자 sys@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