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레스와 양복을 차려입은 3인조 강도가 프랑스 파리 중심부에 있는 스위스 명품 브랜드 피아제 매장을 급습해 1000만~1500만 유로(한화 약 142억~214억원) 상당의 보석을 들고 달아나는 사건이 발생했다.
BBC에 따르면 지난 1일(현지시간) 용의자들은 회색 정장을 입은 남자 두 명과 녹색 드레스를 입은 여성으로 점심시간을 틈타 매장을 습격했다.
이들은 권총을 들고 직원들을 위협하며 보석 진열장과 금고를 열어 보석을 훔쳐 달아났다.
사건이 일어난 곳은 명품점이 몰려있는 방돔 광장 지역의 뤼 드 라뻬(Rue de la Paix)에 있는 보석 상점으로 이 지역은 최근 몇 년 동안 무장 강도 사건이 잦은 곳이다.
지난해 5월에는 무장 도둑이 인근 샤넬 시계·주얼리 매장을 털고 오토바이를 타고 달아나기도 했다. 이전 도난 사건들과 달리 이번 용의자들은 정장 차림이었다.
현재 조사가 진행 중이며 다친 사람은 없다고 경찰 소식통은 전했다.
전자신문인터넷 이원지 기자 news21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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