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민명기 로앤굿 대표, 최찬열 위커버 대표.](https://img.etnews.com/news/article/2023/08/04/news-p.v1.20230804.b67942284dd44ec4ab45f163d22eb723_P1.jpg)
로앤굿이 AI 기술회사 위커버(Wecover)와 손잡고 로펌 및 기업 대상 AI 법률서비스 개발을 위한 합작회사를 설립한다.
로앤굿과 위커버는 5월 챗GPT를 활용한 AI 법률상담 챗봇 서비스, 로앤봇을 출시했다. 서비스 초기부터 누적된 약 30만건의 상담 데이터에 위커버의 검색 증강 생성(RAG) 기술을 더했다. 로앤봇은 로앤굿 홈페이지를 통해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매월 1000건이 넘는 질의응답이 이뤄지고 있다. 현재는 이혼 분야에 한정하여 제공되고 있으나 조만간 전 분야로 확장할 예정이다.
양사는 일반인을 대상으로 하는 B2C 법률 분야에서의 성과를 통해 로펌, 기업 등 B2B 법률 분야로 AI 기술 적용을 확대한다. 합작법인 '리걸AI 주식회사'를 설립해 로펌이나 기업에서 필요로 하는 AI 법률 기술을 개발하고 공급할 방침이다. 로펌과 기업은 AI 기술을 활용해 업무 효율 및 비용 절감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민명기 로앤굿 대표는 “법률 분야에서 AI 기술은 낮은 정확도로 사업화되기 어려웠으나 로앤굿과 위커버는 지난 수개월간 정확도 높은 AI 기술의 구현이 가능함을 입증했다”며 “로앤굿이 가진 법률 도메인에서의 전문성과 위커버가 가진 AI 기술력이 결합되면 B2B 영역에서도 비로소 사업화가 가능한 수준의 AI 법률서비스가 완성될 것” 이라고 말했다.
손지혜 기자 j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