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폴리텍대학 성남캠퍼스는 지난 4일 성남 다문화센터 학생 20여명을 교내 꿈드림공작소에 초청해 '반도체 이해하기' 프로그램을 진행했다고 6일 밝혔다.
꿈드림공작소는 한국폴리텍대학의 대국민 직업교육훈련 지원 서비스다. 초·중·고등학생, 대학생, 일반인, 재직자 등 국민 누구나 기술교육과 체험학습을 신청할 수 있다. 교내 러닝팩토리와 학과 등의 시설과 장비를 민간에 개방해 기술 교육과 체험학습을 지원한다.
프로그램은 다문화가정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관련 교육은 교내 반도체 소재 응용과 교수진(학과장 허규성)이 전담했다. 교수진은 오전 10시부터 14시까지 참여 학생들에게 반도체 기초 상식과 반도체 기술 특징 등을 교육했다. 상대적으로 정보가 취약한 다문화가정 학생들의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교육으로 반도체 기술 전반에 대한 이해도를 높였다는 평가다.
원진식 폴리텍대 성남캠퍼스 꿈드림공작소 운영 전담 교수는 “다문화 가정 학생들이 반도체에 대한 흥미를 유발하고, 이해의 폭을 넓혀 K-반도체 핵심 인력으로 성장하길 기대한다”라며 “앞으로도 사회적 약자를 배려하고, 상생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학 꿈드림공작소는 이번 프로그램에 이어 올해 여러 교육과정을 개설 650여명 이상 교육 참여 인원을 마련하고, 5건 이상 시제품 제작을 수행할 계획이다. 기업체 근로자부터 학생, 일반인 등을 대상으로 최적화한 직업교육훈련을 지원하겠다는 목표다.
교육을 전담한 폴리텍대 성남캠퍼스 반도체소재응용학과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 LG디스플레이, 램리서치코리아, 온세미코리아, 앰코테크놀러지코리아, 솔브레인 등 주요 기업에 학과 졸업생을 취업시켜왔다. 매해 80% 웃도는 취업률을 유지하고 있다.
지역 반도체 인력양성에도 앞장섰다. 지난해 약 600여명 초중고 학생과 군인, 일반인, 기관 등을 대상으로 반도체 체험 교육 과정을 지원했다. 올 상반기 꿈드림 공작소를 통해 약 200명을 대상으로 체험 행사를 지원했다. 하반기에도 비슷한 수준의 인원을 대상으로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반도체 진학 상담과 취업 연계를 위한 양성과정도 경기도 일자리재단과 함께 진행 중이다.
임중권 기자 lim9181@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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