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만사]'순살 아파트' 논란, 신규 밀집 세종시는?

○…'순살 아파트' 논란, 신규 아파트 밀집 세종시는?

인천 검단의 아파트 지하주차장 붕괴사고에 이어 한국토지주택공사(LH) 아파트 상당수의 철근 부재로 신축 공동주택에 대한 이른바 '순살 아파트' 공포가 퍼져나가는 가운데 세종시도 전수 조사에 착수. 세종시는 2017년 이후 준공했거나 건설 중인 지역 113개 아파트 단지를 대상으로 조사를 실시한 결과 1곳이 최근 문제된 무량판 구조를 적용했으나 비파괴 검사 등을 통해 보강 철근 누락이 없음을 확인했다고 발표. 신규 공동주택이 많은 세종시는 이번 전수 조사에 이어 2차 전수 조사 대상 아파트가 관건. 2차 대상은 2013~2016년 준공 아파트 96개 단지로 대부분 신도시 아파트. 이 가운데 최소 1~2곳 정도는 무량판 구조인 것으로 잠정 파악되고 있는 가운데 전수 조사를 통해 순살 아파트 공포를 덜어낼 수 있을지 주목.



○...개각설 산업부, '조용한 긴장'

정부 개각설이 끊임없이 나오는 가운데 산업부서도 긴장하고 있어. 7월 마지막주와 8월 첫째주는 휴가철이라 비교적 조용한 분위기에서 폭염 등 중요 이슈에 대응하고 있어. 하지만 윤석열 대통령의 여름휴가 후에 개각설이 나오면서 부처 내부는 바짝 긴장하는 모양새.

대통령실은 6월29일 발표한 정무직 인선안에는 산업부를 포함하지 않음. 하지만 그 사이 관련 '지라시'와 소문이 돌면서 내부는 혼란. 예정됐던 과장급 이상 인사도 나지 않으면서 조직의 활력이 떨어졌다는 평가도. 부처 내부에서는 향후 인사에 대해 촉각을 곤두세우며 분위기를 파악하고 있어.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이 1일 오후 서울지방고용노동청에서 열린 폭염대비 장관 주재 긴급 지방관서장 회의에서 모두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이 1일 오후 서울지방고용노동청에서 열린 폭염대비 장관 주재 긴급 지방관서장 회의에서 모두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폭염 속 음료 들고 경비원·미화원 휴게실 찾은 노동장관

연일 폭염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이 지난 2일 경비원, 미화원 노동자들의 휴게실을 찾아. 출근길에 열사병 등 근로자 안전과 건강이 걱정된 이 장관은 오전 일정을 마친 후 시원한 음료수를 전달하며, “무더운 한낮에는 물, 바람, 충분한 휴식을 취해달라”고 당부. 1일에는 전국 48개 지방노동관서 기관장과 함께 폭염 대응 상황을 점검. 이 장관은 “폭염이 가장 심각한 시기이니만큼, 8월 한달 동안 폭염 상황 대응 단계를 최고 수준으로 격상하고, 선제적으로 온열질환 예방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

이인희 기자 leeih@etnews.com, 이준희 기자 jhlee@etnews.com, 변상근 기자 sgbyun@etnews.com, 문보경 기자 okmu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