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실버세대위원회' 구성…김은경 '노인 비하' 논란 맞대응

국민의힘이 실버세대위원회를 구성 완료했다. 더불어민주당 혁신위원장의 '노인 비하' 발언 논란에 맞대응하기 위한 차원으로 읽힌다.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가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가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강민국 당 수석대변인은 7일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이춘식 위원장을 비롯해 총 76명의 실버세대 위원회를 구성했다”고 브리핑했다.

당 실버세대위원회는 위원장 1명, 고문 1명, 수석부위원장 1명, 부위원장 46명, 위원 28명 등 총 76명이 참여한다. 김기현 대표가 지난 7월 6일 이춘식 실버세대위원장에게 임명장을 수여한 뒤 한 달 만에 위원 구성까지 마무리한 것이다.

강 수석대변인은 “이 위원장이 요즘 어르신들에 대한 폄하 발언을 두고 어르신들의 세대의 아픔을 말하면서 제안 설명을 했다”며 “위원회는 관련 정책을 자문하는 역할을 한다”고 전했다.

이날 국민의힘은 최고위원회의에서 가짜뉴스·괴담 방지특별위원회(위원장 김장겸) 구성안도 의결했다. 가짜뉴스 괴담 방지 특위는 위원장 1명, 위원 9명 등으로 구성할 예정이다.

성현희 기자 sungh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