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진 전 IHQ 부회장이 지난 6월 부회장 직에서 물러난데 이어 8월 고문 직도 관둔 것으로 확인됐다.
박 전 부회장은 기자 출신으로 MBN과 채널A에서 보도본부 간부를 지내면서 '쾌도난마' 등 시사프로그램과 메인뉴스 진행자로 이름을 알렸다.
지난 2021년 KH그룹이 딜라이브로부터 IHQ를 인수하면서 방송 경영자로 영입돼 2021년 2월 26일 임시주총에서 총괄사장을 맡았다. 국민의힘 당협위원장을 반납하고 정치인에서 경영자로 변신해 화제를 모았다.
총괄사장을 맡아 '돈쭐내러왔습니다' 등 신규 예능 프로그램을 제작하고, 바바요 애플리케이션(앱)을 서비스하면서 '신쾌도난마'를 직접 진행했다.
IHQ는 '맛있는녀석들', '운동뚱' 등 프로그램을 만드는 방송사로 4개 채널을 운용하고 있다.
박종진 총괄사장은 이후 부회장으로 승격했으나 올해 6월 사퇴하면서 등기이사에서 물러나 고문에 추대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런데 임시주주총회를 계기로 명예직인 고문도 관뒀다.
한편, IHQ는 7일 임시 주주총회에서 오준 IHQ 엔터사업본부장, 최종걸 현 한국재난안전뉴스 대표를 사내 이사로 의결해 4명의 사내이사를 복원했다. 사외이사로는 SBS콘텐츠허브 대표를 역임한 김영섭, 안진을 거쳐 보현회계법인에 있는 김철호 공인회계사가 선임돼 기존 정훈 용인대 교수와 3명 체제가 됐다.
권혜미 기자 hyemin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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