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오창에 민간투자형 충북 클라우드데이터센터 구축…총 7520억원 투자

충북도청 전경
충북도청 전경

충북도는 청주 서오창테크노밸리 4만 3200㎡ 규모 민간 투자형 충북클라우드데이터센터 구축에 나선다고 9일 밝혔다.

이를 위해 충북도는 지난달 청주시, 충북클라우드데이터센터(SPC), 마이크로소프트, 충북테크노파크가 참여하는 투자협약 체결을 완료했다.

충북클라우드데이터센터는 국내외적으로 초거대 인공지능(AI) 등장과 디지털 전환 가속화로 인한 클라우드 컴퓨팅 시장 성장에 대응하기 위한 거점으로 활용된다.

충북도는 센터 구축에 필요한 행정적 지원을, 마이크로소프트와 충북테크노파크는 센터를 중심으로 반도체, 이차전지, 바이오 등 지역산업의 디지털 전환에 따른 산업 고도화 및 신 부가가치 창출, 지역 인재 양성, 클라우드센터 연계 사업 모델 등을 발굴한다.

특히 충북테크노파크와 마이크로소프트는 AI, 클라우드 기술을 통해 지역 산업육성과 활성화에 기여하기 위한 최신 기술 기반 데이터센터 인프라 구축에 적극 협력할 계획이다.

이준용 충북클라우드데이터센터 대표는 “충북은 대한민국 첨단산업 중심지로 반도체, 이차전지, 바이오 등 전국 상위권에 있는 만큼 디지털 전환을 통해 클라우드센터 연계 사업화 모델을 발굴하고, 사업 다각화를 통해 충북 경제발전에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명규 충북도 경제부지사는 “이번 투자협약은 제조업 중심 성장동력을 서비스업으로 확대하는 첫 사례”라며 “세계적인 디지털시대 전환에 따른 클라우드센터 구축을 통해 데이터 관련 신산업을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되도록 마이크로소프트와도 긴밀한 협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충북=이인희 기자 leei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