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넷시스템이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가 추진하는 약 474억원 규모 '강원도교육청 지능형 네트워크 고도화' 사업을 수주했다.
NIA는 학교 유·무선인프라 구축 운영 전담기관이다. 강원도교육청 지능형 네트워크 고도화 사업은 강원도 내 중·고등학교와 교육기관 318곳 대상으로 노후 네트워크 인프라를 교체하는 것이 골자다.
에스넷시스템은 소프트웨어정의 네트워크(SDN)기술로 네트워크 환경을 개선한다. 과정에서 삼성전자와 기술 협업한다. 우주텔레콤, 넥스트원과 컨소시엄을 구성했다. 오는 12월 15일까지 SDN 컨트롤러 1식, 지능형 네트워크 장비 1만2629대를 도입·설치한다.
NIA는 디지털 수업 확대에 대응하기 위해 강원도교육청 지능형 네트워크 고도화 사업을 추진했다. 최근에는 디지털 수업 확대와 학교 행정 업무시스템 고도화로 교내 인터넷 사용량이 증가세다. 안정적으로 디지털 수업을 지원하고 에듀테크 기반 교육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서는 네트워크 인프라 확대 구축이 필수다.
에스넷시스템은 이번 사업으로 중앙관제센터에서 강원도 내 학교·교육기관의 학내망 통합 관리가 가능해질 것으로 전망했다. 학교 내부망에서 장애가 발생할 경우 원격 제어가 가능하다. 관리 편의성과 운영 효율성이 크게 높아진다.
현재 학교 내부망 관리를 네크워크 전문가가 아닌 교직원이 직접 하는 만큼 수업 등 본연 업무에 더욱 집중할 수 있다. 네트워크 장애에도 원활하게 대응할 수 있다.
에스넷시스템 관계자는 “강원도 내 스마트 스쿨 준비를 위한 인프라 환경을 완벽하게 구축할 것”이라면서 “교사, 학생, 교직원에게 유연하고 원활한 디지털 수업과 교육행정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클라우드로 확장 가능한 SDN 기술을 기반으로 타 시·도 교육청까지 사업을 확대할 것”이라면서 “학교 내부망 관리 부담을 경감하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류태웅 기자 bigheroryu@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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