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가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싼타페 5세대 모델 '디 올 뉴 싼타페'를 16일 출시한다고 14일 밝혔다.
신형 싼타페는 2018년 4세대 출시 이후 5년 만의 완전변경 모델이다. 자연과 도시를 연결하는 1세대 디자인 콘셉트를 계승하고 변화를 통해 도심과 아웃도어에 최적화한 디자인을 구현했다.
현대차는 대형 테일게이트와 동급 최대 실내 공간, 다양한 편의 및 인포테인먼트 사양으로 고객에게 새로운 공간 경험을 제공한다. 현대차 엠블럼을 재해석한 H라이트와 독특한 측면 형상, 날카로운 볼륨감 펜더, 21인치 대형휠 등이 더해져 강인하고 견고한 느낌을 구현했다.
실내는 테라스 콘셉트로 공간성과 개방감을 제공하고 넉넉한 거주 공간을 확보했다. 차급 최고 수준인 725ℓ의 수하물 용량으로 골프가방(캐디백) 4개와 보스턴 가방 4개를 실을 수 있다.
신형 싼타페는 새롭게 개발된 양방향 멀티 콘솔이 탑재됐다. 멀티 콘솔은 암레스트 수납 공간과 트레이를 1열·2열 탑승자가 위치한 방향으로 열고 사용할 수 있게 설계했다. 현대차 최초로 스마트폰 듀얼 무선충전 시스템을 적용해 차안에서 스마트폰 2대를 무선으로 동시에 충전할 수 있다.
이 밖에도 △디지털 센터 미러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OTA) △빌트인 캠 2 △220V 인버터 △지문 인증 시스템 △전방 충돌방지 보조 △차로 유지 보조2 △내비게이션 기반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안전구간·곡선로 포함) △고속도로 주행 보조2 등을 적용했다.
현대차 5세대 싼타페 가격은 가솔린 2.5 터보 모델의 경우 익스클루시브 3546만원, 프레스티지 3794만원 캘리그래피 4373만원이다. 1.6 터보 하이브리드 모델은 익스클루시브 4031만원, 프레스티지 4279만원, 캘리그래피 4764만원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디 올 뉴 싼타페는 강인한 외관과 섬세하고 세련된 실내 공간을 두루 갖춘 현대차의 대표 SUV”라며 “새로운 일상의 지평을 열고자 하는 고객들에게 최적의 선택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지웅 기자 jw0316@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