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 북부 지역의 옥 광산에서 산사태가 발생해 최소 36명이 실종된 것으로 알려졌다.
14일(현지시간) 외신에 따르면 전날 오후 3시 30분경 카친주 파칸트의 산악 지대 옥 광산에서 산사태가 나 옥을 캐던 인부 30여 명이 실종됐다.
최소 36명의 실종이 확인됐으며 8명이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다. 실제 피해자는 이보다 더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
미얀마 최대 도시인 양곤에서 북쪽으로 약 950km 떨어진 곳에 있는 파칸트는 미얀마 최대 옥 생산지역이다.
옥의 품질에 대한 높은 평가와 수요에도 불구하고 미얀마 옥광산에서는 열악한 채광 환경으로 인해 광석 붕괴 등 안전사고가 자주 발생하고 있다.
현재 구조대는 호수 일대를 수색 중이다.
전자신문인터넷 이원지 기자 news21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