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액의 가상자산 보유 논란으로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무소속 김남국 의원에 대한 징계안 심사가 재개됐다.
국회 윤리특별위원회는 17일 오전 제1소위원회를 열고 김 의원에 대한 최종 징계 수위를 심사했다. 지난 10일에 이어 두 번째다.
윤리특위는 이날 김 의원의 입장을 청취한 후 징계안 심사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앞서 진행된 소위원회에서 김 의원이 제출한 거래내역 자료와 윤리심사자문위원회의 검토 자료 및 자문안 등을 토대로 논의했지만 결론을 내지 못했다. 소위원회는 김 의원에게 추가 자료 제출을 요구했으며 이날 직접 해명했다. 소위원회는 이르면 다음 주중으로 징계안을 결론 내릴 전망이다.
앞서 윤리심사자문위원회는 김 의원에 대해 최고 징계 수위인 의원직 제명을 윤리특위에 권고했다. 윤리특위가 징계안을 결정하게 되면 본회의 표결을 거쳐 징계안이 확정된다. 만약 제명 징계가 가결되려면 재적의원 2/3인 200명 이상의 동의가 필요하다.
성현희 기자 sungh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