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한미일 정상회의 위해 출국…3국간 안보협력체 출범

지난 5월 G7 정상회의 참관국 자격으로 일본을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오른쪽)이 한미일 정상회담에 앞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함께하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 5월 G7 정상회의 참관국 자격으로 일본을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오른쪽)이 한미일 정상회담에 앞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함께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17일 한미일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미국 워싱턴DC로 출국했다. 이번 정상회의에서는 한미일 3국 간의 독립적인 안보협력체가 출범할 전망이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부친인 고(故) 윤기중 연세대 명예교수를 장지에 모신 뒤 이날 오후 경기 성남 서울공항에서 대통령전용기(1호기)를 타고 출국했다.

윤 대통령은 미국 동부시간으로 17일 늦은 오후(이하 현지시간) 도착해 내부회의를 갖고 한미일 정상회의 준비상황을 최종 점검한 뒤 18일 오전 미국 대통령 별장인 캠프 데이비드로 이동한다.

윤 대통령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정상회담, 오찬 등을 가진 뒤 공동기자회견을 통해 3국 협력의 '지침'이 될 '캠프데이비드 원칙'과 '비전'을 담은 '캠프데이비드 정신' 등을 발표한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특정한 위협과 대상에 대해 유기적으로 정보를 공유하고 대응하는 삼각안보협력체계가 가동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윤 대통령은 공동기자회견을 끝으로 워싱턴DC로 이동한 뒤 귀국길에 오른다.

안영국 기자 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