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조사와 공급사를 연결해 대면업무를 최소화하고 글로벌까지 연결하는 기업간(B2B) 플랫폼이 인공지능(AI) 기술을 적용해 내달부터 서비스된다.
마켓해머(대표 김진욱)는 위세아이텍(대표 김다산)과 손잡고 수요-공급사간 비대면 매칭 플랫폼 '마켓해머'에 인공지능(AI) 기술을 접목한다고 21일 밝혔다.
마켓해머는 비대면 업체 검증 및 업무 진행과정을 시스템화해 수요-공급사간 업무 효율성을 높이는데 주안점을 두고 B2B 플랫폼 '마켓해머'를 개발해 왔다. 기존 대면 업무 영업 검증방식을 온라인 시스템으로 전환해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시스템 고도화로 수요-공급자간 연결해, 거래 성사율을 높이기 위한 플랫폼이다.
마켓해머는 위세아이텍과 협력으로 AI 검색 기술을 접목함으로써 검색된 제조사 목록을 제조사가 요청하는 우선순위에 맞게 최적화할 것으로 기대했다. AI 기술로 검색된 내역을 분석해 수요사에게는 공급사를 자동 추천하고, 공급사에는 잠재 고객인 수요사를 추천해 매출 향상에 직접적 영향을 주도록 추천 자동화의 정확도를 높이는 고도화를 진행중이다. 이를 통해 고객을 찾고 방문하는 오프라인 업무 시간과 인력을 최소화할 수 있다. 또 한번에 많은 비대면 검증을 통해 업무 정확도를 높임으로써 검증실패로 인한 손실비용을 줄이고 담당자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자는 것이 목적이다.
제조기업의 특성상 내부기밀 보안과 관련된 정보를 불특정 기업에 제공하지 않도록 정보는 각 항목별로 각 회사가 직접 선택할 수 있게 시스템에 반영한다는 계획이다.
마켓해머는 위세아이텍의 AI기술이 마켓해머 콘텐츠의 고도화는 물론 사용 편의성, 그리고 기업에서 가장 중요한 업무와 고민이 무엇인지를 AI가 분석해 해결할 것으로 기대했다.
마켓해머 관계자는 “마켓해머 플랫폼에선 매칭·검증·선택 뿐만 아니라 제조시장의 고민을 해결할 콘텐츠를 준비중”이라며 “반드시 AI기술이 동반돼야 하기 때문에 위세아이텍과 협력이 매우 중요한 성과이자 혁신적인 제조시장을 만들어 내는 기반이 될 것”이라고 했다.
마켓해머는 제조업체간 연결 B2B 거래 플랫폼으로 오는 9월부터 2개월간 베타테스트를 거쳐 11월께 정식 서비스할 예정이다. 베타서비스에 앞서 마켓해머는 매칭 네트워크 시스템 런칭 행사를 다음달 1일 노보텔 앰배서더 서울 동대문에서 가질 계획이다.
김진욱 마켓해머 대표는 “제조업은 대한민국의 뿌리 산업으로서 기술력과 경쟁력이 있는 중·소 제조기업이 글로벌로 확장해야 하는 현실을 마주하고 있다”며 “기업이 마켓해머를 통해 시장에서 검증된 글로벌 고객을 확보 할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이어 “공급기업 검증은 물론 제고·공정 관리 등 프로그램을 마켓해머에 녹여 제조업의 비대면 업무와 함께 빅데이터를 통해 관리업무가 수월하게 이뤄지게 하겠다”며 “시스템 안정화 기간을 거쳐 내년 본격 서비스가 이뤄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경민 기자 km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