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게임산업의 메카 판교에서 게임의 문화적 요소를 탐구하고 즐기는 축제가 열린다.
게임문화재단은 내달 8일과 9일 양일간 경기도 성남시 판교역 광장과 판교 테크원 타워, 카카오 판교 아지트에서 게임 문화 축제 'GXG 2023'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성남시가 주최하고 성남산업진흥원, 게임문화재단, 한국게임산업협회가 주관하는 'GXG 2023'은 게임을 구성하는 문화와 예술적 요소에 초점을 맞췄다. 상품으로서의 게임 전시와 시연을 지양했다는 설명이다.
판교역 광장에서는 넥슨, 엔씨소프트, 스마일게이트 등 게임사에 재직하는 직장인 동아리 밴드 공연이 열린다. 게임 OST 오케스트라 콘서트와 게임 굿즈 이벤트 경매, 인플루언서 초청 예능쇼도 진행될 예정이다.
판교테크원에서는 메타버스, e스포츠, 가상현실(VR), 빅데이터, 인공지능(AI) 등 다양한 주제로 강연이 진행된다. 데브시스터즈 트레이딩카드게임(TCG) '쿠키런: 브레이버스' 일러스트에 참여한 흑요석 작가와 김경일 게임문화재단 이사장, 네이버 웹툰 '놓지마 정신줄' 나승훈 작가 등도 강연 무대에 오른다.
권우영 성남시 사업추진본부장은 “성남시가 게임산업의 메카로서 역할을 하고자 하는 책임감을 바탕으로 행사를 준비했다”며 “보다 많은 사람이 문화 예술로서의 게임을 이해하고 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로 만들어 나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박정은 기자 jepar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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