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후 특목·자사고, 유망학과 소개 가이드북 발행 예정
'에듀플러스 2024 이공계 대학 입시 전략 설명회'에서 국내 대표 이공계 대학과 학과를 분석한 '2024 이공계 대입 가이드북'을 제공한다. 2024 이공계 대학 입시 전략 설명회는 전자신문 교육섹션 에듀플러스 주최로 9월 2일 서울 우면동 호반파크2관 강당에서 열린다. 종로학원 대표 등 대학입시 전문가가 직접 강연자로 참여하는 등 2024년도 대입 해법을 제시하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2024 이공계 대입 가이드북은 에듀플러스 전문기자와 종로학원이 공동으로 한국과학기술원(KAIST) 등 4대 과학기술원과 주요대학 의·약학과, 반도체 등 첨단학과, 계약학과 등을 집중 분석한 내용을 담고 있다. 최근 각 대학과 학과 입학현황을 분석, 수치로 제시해 수험생이 믿고 보는 가이드 북이다.
가이드북은 먼저 최근 가장 관심이 높은 대기업 연계 반도체 계약학과에 대한 집중 분석을 다뤘다. KAIST에 이어 울산과학기술원(UNIST),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 광주과학기술원(GIST) 등도 삼성전자와 협약을 체결, 반도체 계약학과를 2024학년도부터 신설한다. 앞서 삼성전자는 성균관대 등 기존 7개 대학에, SK하이닉스는 고려대 등 3개 대학에 반도체 계약학과를 운영 중이다. 2024년도에는 대기업 연계 반도체 계약학과는 총 460명으로 늘어난다. 가이드북은 각 학교와 학과의 전년도 합격 커트라인과 향후 전망을 소개한다.
다수의 첨단 혁신학과 집중 분석도 다뤘다. △미래자동차·지능형로봇 △항공·드론 △차세대 반도체·이차전지 △디지털 인공지능(AI)·빅데이터 △환경·에너지 분야의 주요대학과 관련학과를 분석했다. 미래자동차·지능형로봇 관련 학과는 전국 51개 대학에서 2848명을 선발한다. 미래자동차 학과는 한양대·국민대·서울과기대·동국대 등을, 지능형로봇 관련학과는 동국대, 한양대ERICA, 광운대, 충북대, 상명대 등을 분석했다.
항공·드론 관련학과는 전국 32개 대학에서 2186명을 선발한다. 서울대 항공우주공학과를 비롯해 건국대, 한국항공대, 인하대, 부산대 등 주요 대학 합격 커트라인을 소개했다. 핵심분야 연합컨소시엄 선정 대학을 중심으로 학생들 관심이 높아질 것으로 예측했다.
차세대 반도체와 이차전지는 최근 가장 관심이 높은 학과로 합격선도 함께 높아졌다. 대기업과 연계되지 않은 반도체 관련학과는 전국 24개 대학에서 1024명을, 이차전지 관련학과는 6개 대학에서 185명을 뽑는다. 지난해 AI관련 학과는 64개 대학 3701명을 선발한데 이어, 올해 7개 대학에서 195명을 증원했다. 빅데이터 관련 학과는 27개 대학 1016명을 모집한다. 서울권, 수도권, 지방권으로 구분해 합격선과 변화를 제시한다. 환경·에너지 학과는 대학별 양극화가 이뤄지고 있다고 제시했다. 에너지 관련 학과는 서울대 등 56개 대학 2928명을, 환경학과는 56개 대학 2960명을 선발한다.
6대 이공계 특수대학도 집중 분석했다. KAIST, UNIST, DGIST, GIST, 한국에너지공과대(KENTECH), 포항공과대(POSTECH) 등에서 2105명을 뽑는다. POSTECH을 제외한 나머지 5개 대학은 수시와 정시 지원 횟수에 포함되지 않는다. 지난 40년간 이공계 학과 선호도도 분석했다. 1985년 최고의 학과는 서울대 물리학과였지만, 2023년에는 의·치대가 상위 20위권을 휩쓸었다.
상위 10개 대학의 이공계 학과 선호도도 자세하게 알려준다. 반도체, 컴퓨터, 소프트웨어(SW), AI 등 최근 선호도가 높은 학과에 대한 합격점과 지원 동향을 전한다. 2024 이공계 대입 가이드북은 입시 설명회 발표자료를 포함, 60여 페이지로 구성됐다. 에듀플러스 관계자는 “2024년도 이공계 대입 가이드북을 시작으로 특목·자사고 가이드북, 주요 학과 가이드북 등을 연이어 발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마송은 기자 runni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