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벤처투자, 전북·강원 지역혁신 벤처펀드 조성…840억 자펀드 결성

(왼쪽부터)한상엽 소풍벤처스 대표, 윤석대 한국수자원공사사장, 정광열 강원특별자치도 경제부지사, 김종훈 전라북도 경제부지사, 유웅환 한국벤처투자 대표, 조용준 안다아시아 대표 등이 21일 대전 대덕구 한국수자원공사에서 열린 지역혁신 벤처펀드 결성식에서 기념촬여했다.(사진=한국벤처투자)
(왼쪽부터)한상엽 소풍벤처스 대표, 윤석대 한국수자원공사사장, 정광열 강원특별자치도 경제부지사, 김종훈 전라북도 경제부지사, 유웅환 한국벤처투자 대표, 조용준 안다아시아 대표 등이 21일 대전 대덕구 한국수자원공사에서 열린 지역혁신 벤처펀드 결성식에서 기념촬여했다.(사진=한국벤처투자)

한국벤처투자가 전라북도, 강원특별자치도 등과 지역 혁신기업 발굴·투자에 나선다.

한국벤처투자는 21일 대전 대덕구 한국수자원공사 본사에서 한수원, 전라북도, 강원특별자치도와 '전북·강원 지역혁신 벤처펀드 결성식'을 개최했다. 전북·강원 지역혁신 벤처펀드는 지역 공공기관과 지방자치단체, 모태펀드가 공동 조성해 지역 혁신기업과 물산업 기업에 투자한다.

네 기관은 이날 결성식에서 3년간 모태펀드 294억원, 수자원공사 159억원, 지자체 135억원 등 총 588억원을 출자해 총 840억원 규모 자펀드를 결성하는 내용의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투자대상은 전북·강원 지역 소재 혁신기업, 물 산업 기업, 규제자유특구 관련 기업 등이다.

이날 지역혁신 벤처펀드 결성식에는 한국벤처투자, 한수원, 전라북도, 강원특별자치도 등 주요 출자자(LP)를 비롯해 안다아시아벤처스, 소풍벤처스 등 펀드 운용사 등이 참석했다.

한국벤처투자는 현재 부산, 충청, 동남권, 대구·제주·광주, 전북·강원 등 총 5개 지역에 약 3150억원 규모 지역혁신 벤처펀드를 결성했다. 내년까지 모펀드 4100억원, 자펀드 6000억원을 조성할 계획이다.

유웅환 한국벤처투자 대표는 “수도권 벤처투자 비중이 여전히 70%를 웃도는 때에 지역 투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지역혁신 벤처펀드 역할이 중요하다”면서 “다양한 모펀드 운용 경험을 통해 축적된 노하우를 토대로 전북·강원 지역혁신 벤처펀드의 성공적 운용을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송윤섭 기자 sys@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