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그룹 글로벌 소프트웨어센터 포티투닷은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SDV) 대응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자동차 사이버보안 관리 시스템 국제 인증을 받았다.
포티투닷이 자동차 사이버보안 엔지니어링 국제표준인 ISO21434 기반의 사이버보안 관리체계(CSMS) 인증을 획득했다고 22일 밝혔다.
ISO21434는 세계 160여개 국가표준 기관이 만든 국제표준화기구(ISO)에서 차량 설계와 개발, 테스트, 양산 단계까지 사이버보안 과정과 요구 사항을 정의하는 표준이다.
유럽경제위원회(UNECE)는 사이버보안규정(UNR15)을 바탕으로 자동차 사이버 공격에 대처할 수 있는 시스템을 자동차에 탑재하는 것을 의무화했다. 이에 따라 전세계 56개 협약국에 출시되는 신차들은 CSMS 인증을 받아야 유럽, 일본 등 세계 주요 국가에서 차량을 판매할 수 있다.
포티투닷은 지난해 국제표준화기구에서 제정한 ISO 27001도 취득해 글로벌 기준에 적합한 정보보호 관리체계 구축을 인정받은 바 있다. 포티투닷은 사이버보안 프로세스를 최신 기술과 표준에 맞게 업데이트하고 사이버보안 위협에 선제 대응할 방안을 다각도로 모색할 방침이다.
송창현 포티투닷 대표는 “미래 자동차 시대 사이버보안은 차량 성능과 비견되는 경쟁력”이라며 “SDV 개발에서 양산까지 국제적 수준의 사이버보안 요구 사항을 적용해 소프트웨어(SW)가 중심이 되는 최고의 모빌리티 전기차를 만드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지웅 기자 jw0316@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