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진화된 인공지능(AI) 에듀테크 기술 기반 플랫폼을 중앙아시아, 남미, 동남아 등 개발도상국으로 확대할 계획입니다. 현지 한인회 기업 등과 협력으로 글로벌 시장에 진출해 유니콘 기업 성장의 꿈을 이루고자 합니다”
윤진욱 투비유니콘 대표는 AI 에듀테크 기술 개발 분야를 개척해 글로벌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에듀테크&AI데이터 벤처기업 투비유니콘은 2020년 충남콘텐츠기업지원센터에 둥지를 틀었다. 유니콘 기업 성장이란 목표를 두고 고객 AI비즈니스를 디자인·설계·구축해주는 사업아이템을 실현하고 있다.
특히 2018년부터 교육전문 포털 '스쿨로직'을 개설해 대학 진학을 위해 필요한 각종 정보와 자료를 한 번에 찾을 수 있게 했다. 스쿨로직은 자체 특허기술이 적용된 학교생활기록부 검증 솔루션이 탑재돼 있다.
윤 대표는 “대학 졸업 후 대기업에 근무하면서 주변 지인 자녀의 진학 지도요청이 계속되면서 초등학생과 중학생 특목고 진학을 돕는 전문 컨설턴트 사업에 본격 뛰어들었다”며 “스쿨로직은 생기부를 교육행정정보시스템(NEIS)에 업로드하기 전 기재 위반사항을 사전 체크할 수 있고 항목별 글자수 세기, 유사도 검사, 자기소개서 검사 등을 무료 제공해 네이버 10대 실시간 검색 1위를 차지할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고 설명했다.
스쿨로직을 운영하며 교사와 학생들로부터 얻어진 양질의 문장데이터는 사업 분야를 확장시키는 원동력이 되고 있다.
진로교육 등 비정형 텍스트 데이터 AI검열을 통해 해당산업 분야에서 생성형AI 서비스 제공으로 활용이 가능한 모델을 다양하게 구축할 수 있게 됐다.
윤 대표는 “올해 다양한 개별 솔루션을 활용해 교육청 단위 'AI진로 통합 솔루션', 클라우드를 구축하거나 광역단위 교육청, 디지털선도학교 등과 계약을 맺고 사업을 펼치고 있다”며 “최근 중기부 구매조건부 지원 사업에도 선정돼 사회필수요원의 AI인력매칭 솔루션 개발에 착수 했으며, 육군 필수 병력 유치를 위한 빅데이터 구축 계약 등 사업 분야가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본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에듀테크 분야 기업이 필요한 부분의 개발 용역을 수주해 진행하고 있으며, 기업 상담사들에게 문장을 자동 생성해주는 'CS상담 챗봇 AI' 개발 분야도 진출할 계획을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투비유니콘은 자체 기술력을 바탕으로 다양한 B2C 솔루션도 출시하고 있다.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와 공동 개발한 AI솔루션 'AI 학생부 비서'와 의·치·약학·수의학 계열 대학 진학용 포트폴리오 설계 AI컨설턴트 '클래스 엑스퍼티 메디오' 등이 운영 중이다.
또 중·고교 재학생용 생기부 다이어리, 표절비교검사, 진로·학과 콘텐츠, 도서·저널·탐구주제·자료 추천, 문서서식자료를 이용할 수 있는 솔루션 '스쿨로직 에듀 퍼블릭'도 9월 중 정식 출시할 예정이다.
윤 대표는 “교육부와 광역시도교육청 단위로 진행되고 있는 AI 디지털 선도 플랫폼 구축사업에 협약 기업으로 참여하는 등 플랫폼 클라우드 구축 같은 B2G 차원의 안정적 교육시장 진입이 확대되고 있다”며 “군인, 경찰, 소방관 등 국가차원 사회필수요원을 비록해 기업 등 개인 작성 및 능력을 기반으로 한 진로·직업을 추천·연결해주는 플랫폼도 개발해 민간영역까지 진출하겠다”고 말했다.
양승민 기자 sm104y@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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