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랄랄라 브라더스' 안성훈이 전 동거인인 김호중과 우정 데이트를 만끽했다.
24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8월 23일 방송된 TV CHOSUN ‘트랄랄라 브라더스’는 전국 기준 시청률 4.6%를 기록하며 전주 대비 상승했다. 이는 지상파, 종편, 케이블 포함 동 시간대 전 채널 1위에 해당한다. 분당 최고 시청률은 5.6%까지 올랐다. 이날 방송에서는 眞(진) 안성훈과 트바로티 김호중의 친형제 뺨치는 리얼한 우정이 시청자들에게 웃음과 감동을 동시에 선사했다. '미스터트롯' 시즌 1 이후 함께 살았던 두 사람은 그동안 쌓아뒀던 속 마음과 비하인드 스토리를 털어놓으며 '트롯계 의형제' 케미스트리를 과시했다.
김호중은 안성훈을 위해 깜짝 이벤트를 준비했다. 촛불과 꽃잎으로 꾸민 하트 모양의 꽃길이 흡사 프러포즈를 연상시켰다. 직접 마련한 소품들로 꽃길을 만드는 김호중의 모습이 안성훈을 향한 깊은 애정을 짐작하게 했다. 안성훈은 김호중의 사랑 넘치는 서프라이즈 이벤트에 당황해하면서도 미소를 감추지 못했다.
이어 김호중은 안성훈을 위한 구절판과 전골 요리를 준비했다. "형은 아무것도 하지마"라던 김호중은 어느 샌가 안성훈에게 재료 손질을 부탁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정성 가득한 구절판은 안성훈이 '미스터트롯2' 진이 되기까지 넘은 9개의 무대를 의미했다. 이와 함께 엄청난 양의 고기가 푸짐하게 들어간 이른바 '고기 올인' 전골은 시청자들의 침샘을 자극했다.
함께 살면서도 다툼 없이 잘 맞았다는 안성훈과 김호중. 두 사람의 어디에서도 들을 수 없던 진솔한 대화도 시청자들 마음을 사로잡았다. 안성훈은 "진 타이틀이 행복하고 감사하지만 실수할까 봐 부담감이 많다"라고 털어놨다. 이에 김호중은 "형이 이제는 서러웠던 마음, 한이 됐던 마음을 저 멀리 던지고 살 수 있는 순간이 왔다고 생각한다"라고 속 깊은 조언을 건네 뭉클함을 자아냈다.
'뽕이 빛나는 밤에' 코너에서는 역대급 사연이 놀라움을 선사했다. 먼저, 진해성과 닮은 볼리비아 남편을 둔 팬의 사연이 이목을 집중시켰다. 실제로 이날 공개된 진해성 도플갱어 남편은 진해성은 물론, 나훈아까지 닮은 외모로 트롯 브라더스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장윤정의 '당신편'을 작곡한 이후 저작권료가 100배 가까이 뛰었다는 권노해만 작곡가의 사연도 흥미로움을 안겼다. 최수호를 일찌감치 '미스터트롯2' 원픽으로 점찍었다는 권노해만은 최수호가 자신이 작곡한 '월하가약'을 불러 너무나 기뻤다고. 최수호를 염두에 두고 쓴 곡도 있다고 밝혀 최수호를 찐으로 기뻐하게 만들기도.
이외에도 포복절도 오답이 난무한 '고요 속의 외침' 게임과 게임 요정 서지유, 조승원이 활약한 '환장의 비빔쏭', 트롯 브라더스들의 고품격 라이브 무대가 수요일 밤 시청자들의 꿀잼을 책임졌다. 귀호강, 웃음 호강을 선사하는 뽕석이조 TV CHOSUN '트랄랄라 브라더스'는 매주 수요일 밤 10시 시청자들을 찾아간다.
전자신문인터넷 이준수 기자 (junso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