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아이폰 매출 감소로 전체 매출 감소

애플 로고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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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아이폰 매출이 전년동기대비 감소했다. 회사 전체 매출의 절반을 차지하는 아이폰 매출 하락 영향으로 애플 매출도 소폭 떨어졌다. 아이폰, 맥북, 아이패드 등 매출은 감소했지만 서비스 부문 매출과 웨어러블 매출이 증가해 전체 매출 감소폭을 줄였다.

애플은 올해 2분기 아이폰 매출이 396억7000만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작년 동기 아이폰 매출은 406억7만달러였다. 약 2% 감소한 수치다. 애플 2분기 전체 매출은 818억달러를 기록해 전년동기대비 1% 정도 감소했다.

맥북 매출과 아이패드 매출도 줄었다. 애플 맥북 매출은 68억4000만달러를 기록해 전년 매출인 73억8000만달러보다 약 7% 감소했다. 아이패드 매출은 57억90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매출인 72억2000만달러에 비해 약 20% 줄었다.

반면 서비스 부문 매출과 웨어러블 매출은 올랐다. 전년 동기 매출인 196억1000만달러에서 8% 정도 증가한 212억1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웨어러블 매출도 전년동기 80억8000만달러보다 소폭 오른 82억8000만달러를 기록했다.

팀 쿡 애플 CEO는 “서비스 부문 매출 성과는 10억이 넘는 유료 구독을 통해 이룰 수 있었던 성과였고 탄탄한 아이폰 매출 덕분에 신흥 시장에서 강세가 계속될 것으로 보고 교육부터 환경에 이르기까지, 애플은 고객 삶을 더욱 풍요롭게 하고, 보다 더 나은 세상으로 만들기 위한 혁신 선두주자가 돼 우리 가치를 계속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정우찬 기자 ucha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