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아시아문화전당의 상설전시 '사유정원'이 세계 최고 권위의 SEGD 디자인상을 수상하며 문화전당의 뛰어난 전시 역량을 입증했다고 전했다.
문화체육관광부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 전당장 이강현)은 상설 융, 복합 콘텐츠 전시 '사유정원, 상상 너머를 거닐다'가 지난 26일 미국 워싱턴 D.C에서 열린 'SEGD 글로벌 디자인 어워드 2023' 시상식에서 전시부문 메리트상(Merit Award)을 수상했다고 28일 밝혔다.
ACC 수상은 우리나라 전시 부문 최초 수상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SEGD 글로벌 디자인 어워드는 미국 SEGD(Society for Experiential Graphic Design)협회가 1987년부터 운영해오고 있는 세계적 규모의 권위 있는 디자인 공모전으로, 이번 공모전에는 7개 분야에서 모두 334점의 응모작이 출품, 33점이 우수작으로 최종 선정됐으며 전시 분야에선 총 3점이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아시아에서는 사유정원, 상상 너머를 거닐다가 유일하다고 관계자 측은 설명했다.
총 관람객 수 19만 명을 기록하며 27일 성황리에 종료한 전시 사유정원은 동아시아의 사상과 미, 정원을 재해석해 아시아 고유의 아름다움을 담았으며, 특히 '걷고 보고 쉬면서 사색하는 전시'를 주제로 쉽고 편안한 구성을 선보였다.
이번 시상식에 참석한 국립아시아문화전당장 이강현 전당장은 “상설 융, 복합 콘텐츠 전시 사유정원, 상상 너머를 거닐다가 실감 체험 디자인 분야에서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SEGD 어워드에서 수상하며 성공적으로 끝마치게 돼 매우 기쁘다”면서 “앞으로도 문화전당은 아시아 문화와 예술을 새롭게 해석한 전시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라고 말했다.
전자신문인터넷 서희원 기자 shw@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