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예지, 재즈 감성 도전…‘시그널’ OST ‘길’ 리메이크

사진=에스지엠레코즈
사진=에스지엠레코즈

‘슈퍼밴드 2’ 출신 밴드 카디(KARDI)의 보컬 김예지가 음악감독 박성일의 손을 잡고 특별한 도전에 나선다.

에스지엠레코즈에 따르면 카디가 재해석한 ‘시그널’ OST ‘길’ 리메이크 넘버가 오는 31일 정오 전 온라인 음악 사이트에서 배일을 벗는다.



‘길’은 과거로부터 걸려 온 간절한 무전 덕에 연결된 현재와 과거의 형사들이 오래된 미제 사건을 다시 파헤치는 드라마 ‘시그널’의 OST 중 하나다. 선 굵은 연기로 극을 이끈 김혜수의 메인 테마곡으로, 미스터리와 긴장감은 물론 아련한 정서까지 드러내어 극적인 몰입을 더했다.

리메이크 버전 ‘길’은 혼 섹션과 포 리듬, 대규모의 현악 앙상블이 결합된 보컬 재즈로 재탄생했다. 가창자 김예지는 ‘보이스 코리아 2020’, ‘슈퍼밴드 2’, ‘복면가왕’ 등에서 폭발적인 가창력과 특유의 음색으로 심사위원의 극찬과 함께 대중의 주목을 받은 아티스트다. 우리카드와 협업한 싱글 앨범 ‘Untact’를 시작으로 ‘닥치고 나 있어’, ‘Scared’, ‘밤’, ‘Love Mode’ 등을 통해 다채로운 스펙트럼을 보유한 음악성을 선보인 바 있다. 이번에도 탁월한 곡 해석으로 유니크한 아우라를 발산할 것을 예고해 기대를 더하고 있다.

음악감독 박성일은 드라마 ‘이태원 클라쓰’, ‘나의 아저씨’, ‘시그널’, ‘미생’ 등의 OST를 통해 뛰어난 음악성과 섬세한 감성을 표현하며 실력을 인정받았다. 지난해부터 대중에게 익숙한 자신의 곡들을 새롭게 해석하여 들려주는 리메이크 프로젝트 [RE:]를 선보이고 있다.

리메이크 프로젝트 [RE:]는 드라마를 통해 대중에게 친숙한 박성일의 곡을 뛰어난 가창자와 협업하여 재해석하는 프로젝트이다. 정미조, 장필순, 나겸, 손디아 등 뛰어난 가창자들에 이어 김예지가 새로운 오리지널리티를 선보일 예정이다.

전자신문인터넷 이금준 기자 (auru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