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U+, AI·빅데이터로 열수송관 이상징후 탐지

LG유플러스 임직원이 '열수송관 설비 예지보전 및 이상진단 솔루션'을 소개하는 모습.
LG유플러스 임직원이 '열수송관 설비 예지보전 및 이상진단 솔루션'을 소개하는 모습.

LG유플러스는 한국지역난방공사와 공동 개발한 '열수송관 설비 예지보전 및 이상진단 솔루션' 사업을 본격화한다.

LG유플러스는 산업안전 솔루션 시장 점유율 확대를 위해 지역난방사업자와 산업단지 스팀 배관 사업자 등 집단에너지사업 분야를 적극 공략할 계획이다.

LG유플러스는 한난을 제외하고 현재까지 7개 에너지 관련 대기업 계열사 및 공공기관에 솔루션 구축을 완료했다. 연내 5개 기업에 추가 공급이 예정돼 있다.

열수송관 설비 예지보전 및 이상진단 솔루션은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 기반으로 열수송관 주변 지중 온도와 진동패턴을 분석하는 기술이다.현장 관리자가 육안이나 단순 센싱으로 확인하지 못하는 열수송관 이상여부를 신속히 파악해 알람을 송출, 운영사가 현장 점검을 통한 유지보수 작업이 가능하다.

한난은 주요 사업 설비인 열수송관의 안전관리 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온수배관 이상진단', '가스배관 이상진단', '추세이상예측' 등 관련 솔루션 개발 역량을 보유한 LG유플러스와 손잡았다.

양사는 데이터분석 알고리즘을 고도화하고 개선결과 도출 사용자경험(UX) 개선에 협력 예정이다. 수도권에 1000여대 사물인터넷(IoT) 온도 센서를 설치한 한난은 향후 활용지역을 점진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박준석 LG유플러스 무선사업담당은 “한난과 협업을 통해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스마트 기술을 솔루션에 반영했다”며 “열수송관 이상진단 솔루션에 내재된 핵심 기술을 바탕으로 도시가스배관, 송유관, 산업용 냉동기, 건설현장용 솔루션을 지속 개발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박준호 기자 junh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