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전자가 속도, 안정성을 강화한 SD카드와 마이크로 SD카드 '프로 얼티밋'을 출시한다. 프로 얼티밋은 전문 포토그래퍼, 크리에이터 등에게 적합한 삼성 메모리 카드다.
신제품은 최대 200MB/s 읽기 속도와 130MB/s 쓰기 속도를 지원한다. 30MB/s의 연속 쓰기 속도를 지원하는 비디오 스피드 클래스 V30을 만족해 4K 초고화질(UHD)과 풀HD 영상 등 고용량 데이터도 빠르게 전송할 수 있다.
제품은 컨트롤러 'ECC엔진'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낸드 플래시에서 발생할 수 있는 오류를 감지하고 정정하는 기술로, 데이터 유실을 최소화했다고 삼성전자는 설명했다.
28나노 컨트롤러를 적용, 기존 대비 전력 효율을 최대 37% 향상했다. 삼성전자는 잦은 재충전 없이도 기기를 장시간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방수, 낙하, 마모, 엑스레이, 자기장, 온도변화 등 극한의 외부 환경에서도 데이터를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도록 내구성을 강화했다. SD카드의 경우 최대 1.5Kg 충격까지 견딜 수 있다.
프로 얼티밋 SD카드는 DSLR·미러리스 카메라, 캠코더, PC, 노트북과 호환된다. 마이크로 SD카드는 스마트폰, 태블릿PC, 휴대용 게임 콘솔, 액션캠, 드론 등에 쓸 수 있다.
마이크로 SD카드는 29일 출시된다. SD카드는 내달 출시 예정이다. 10년 보증 기간이 적용된다.

권동준 기자 djkw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