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작 '더글로리' 아역으로 주목받은 신예 배강희가 첫 주연작에서의 묵직한 연기로 호평을 받고 있다.
29일 MAA 측에 따르면 배강희는 최근 tvN X TVING 드라마 공동 프로젝트 'O'PENing(오프닝) 2023'(이하 '오프닝 2023')(기획 CJ ENM/제작 스튜디오드래곤)의 마지막 작품인 '나를 쏘다' (극본 정지현 / 연출 조은솔) 속 '박규정' 역으로 안방극장을 다시 찾으며 시청자들의 주목을 받았다.
'나를 쏘다'는 꿈과 가족을 지키고 싶어서 승부 조작을 했던 고등학생 천재 사격 선수가 7년 후 다시 복귀를 꿈꾸는 스토리를 그린 작품이다.
배강희는 과거 사격천재에서 PC방 게임 폐인이 된 첫 모습에서, 새로운 희망을 찾아가는 규정의 모습을 섬세하게 그려냈다.
라이벌이지만 자신에게 다가오려는 다운(한수아 분)을 비롯한 주변인에게 가감없이 자신의 속내를 드러내는 순수한 모습부터 동생 규태(윤여원 분)의 죽음을 마주한 이후의 모습 등 복잡한 내면서사를 현실감있게 표현해 눈길을 끌었다.
또한 인형이 가지고 싶었던 동네 꼬마의 부탁으로 쏘게 된 사격 게임을 완벽하게 맞춘 후 사람들의 환호에 당황해하는 모습, 7년이 지난 후 자신의 총을 다시 잡게 되고 동생의 유골도 바다에 뿌려준 뒤, 감옥처럼 지내던 집을 이사 나오며 보였던 규정의 모습 등 트라우마를 극복해가는 과정에서의 서사를 따뜻하면서도 흡인력있게 묘사하는 바도 많은 호평을 받았다.
이처럼 배강희는 드라마 '더 글로리' 김히어라 아역 이후의 첫 주연작과 함께, 특유의 연기력을 인정받으며 새로운 성장을 가늠케 했다.
한편 배강희는 최근 드라마 '유쾌한 왕따' 출연을 확정짓는 등 열일행보를 예고하고 있다.
전자신문인터넷 박동선 기자 ds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