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의 마지막 날인 오늘 밤 가장 크고 밝은 보름달 '슈퍼 블루문'이 뜬다. 오늘은 놓치면 14년 뒤에나 볼 수 있게 된다.
'슈퍼 블루문'은 슈퍼문과 블루문이 동시에 뜨는 경우로, 매우 드문 현상이다.
슈퍼문은 달과 지구 사이의 거리가 가장 가까워질 때 발생한다. 블루문은 한 달에 두 번째 뜨는 보름달을 뜻한다. 달은 약 29.53일을 주기로 위상이 변하기 때문에 2년 8개월마다 보름달이 한 달에 한 번 더 뜨게 된다.
이번 슈퍼 블루문은 지난 2018년 1월 31일에 뜬 뒤로 5년 만이며, 다음 슈퍼블루문이 뜨는 날은 2037년 1월 31일이다. 이번 기회를 놓치면 14년을 기다려야 한다.
우리나라에서는 서울을 기준으로 오후 7시 29분에 떠서 다음 날인 9월 1일 오전 7시 1분에 진다. 이중 달이 가장 둥근 시간은 오후 10시 36분이다.
이번 슈퍼 블루문은 토성과 함께 볼 수 있어 더 특별하다. NASA 전문가에 따르면, 토성이 달의 오른쪽으로 5도 위 지점에서 맨눈으로 관측 가능하다.
전자신문인터넷 이원지 기자 news21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