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기평, 에너지인력양성 로드맵 발표…원자력 등 14대 유망분야 육성

에너지인력양성 로드맵 주요 내용 〈자료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
에너지인력양성 로드맵 주요 내용 〈자료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KETEP)이 에너지인력양성 로드맵을 발표했다. 원자력과 수소, 탄소포집·저장·활용(CCUS) 등 에너지산업 14대 유망분야에서 118개 인력양성 핵심기술 개발 계획 등을 수립했다.

산업부와 KETEP은 30일 서울 용산구 서울역 스페이스쉐어에서 에너지인력양성 로드맵과 신규 사업 설명회를 개최했다고 31일 밝혔다.

산업부와 KETEP은 지난 5월 26일 제2차 인재양성전략회의에서 발표한 '에너지인력양성 중장기 전략'에 이어 상세 이행 로드맵을 수립했다.

에너지인력양성 로드맵은 2030년까지 에너지 14대 유망분야에 대한 기업수요·지역·글로벌 맞춤형 인력양성을 위한 계획을 담았다. 2021년 수립한 '탄소중립 에너지기술로드맵'의 기획 전문가가 작년 9월부터 참여해 기업·연구소·학계 등 총 377명의 수요를 조사했다. 이어 전문기획위원회에서 로드맵을 검토하고 최종 수립했다.

에너지인력양성 로드맵은 구체적으로 원자력, 수소, CCUS, 에너지효율 등 에너지산업 14대 유망분야 118개 인력양성 기술테마, 핵심기술, 일정 등을 담았다. 기술별로 산업화 시점을 예측해 내년부터 2030년까지 기업 수요 맞춤형 연구개발·산업 인력을 양성할 계획이다.

산업부와 KETEP은 내년 신규 과제 기획부터 에너지인력양성 로드맵을 반영한다. 지난 29일 공고된 에너지인력 양성사업의 올해 3차 에너지신산업글로벌 프로그램 신규지원 대상과제도 설명했다.

인력양성사업에 관심 있는 대학·기업·출연연 등을 대상으로 에너지신산업글로벌 프로그램, 신규 지원계획에 연구개발 계획서 작성·평가방법, 전산접수 절차 등 신규 사업 참여 확대를 위한 주요 내용을 설명했다. 내년 지원 예정인 에너지인력양성사업 기존 프로그램과 원자력·에너지기술공유대학 등 신규 프로그램에 대해서도 기획방향·절차에 대해 안내했다.

변상근 기자 sgbyu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