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레알그룹이 국내 뷰티테크 스타트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지원한다.
중소벤처기업부와 로레알그룹은 오는 17일까지 국내 뷰티테크 분야 중소기업·스타트업을 모집한다.
△기상정보, 주거 생활 등 환경 데이터에 따른 자외선 노출 정도와 개인별 피부 데이터에 기반한 맞춤형 자외선 차단 디바이스(자외선 차단) △피부관리 디바이스의 부작용을 최소화하기 위한 가이드가 적용된 MR 서비스 및 센싱 기술개발(MR기반 피부관리 디바이스) △이온영동, 초음파, 광, 마이크로니들 등 기존 피부흡수가 어려운 체형의 제품을 효과적으로 전달(피부개선 약물전달) △고도화된 센서 및 AI 활용 신규 피부 측정 도구 및 기술, 또는 기존 인공피부보다 더 정밀한 새로운 인공피부 모델 구현(피부 관련 작용 메커니즘과 성능 파악 모델)이 모집 대상이다.
이번 공모는 글로벌 혁신특구 지정에 앞서 로레알그룹의 스타트업 육성 프로젝트 '빅뱅 프로그램'을 도입하기 위해 추진된다. 빅뱅 프로그램은 로레알이 한국, 중국, 일본 등 북아시아 지역에서 추진하는 스타트업을 육성하는 프로젝트다.
선정된 기업에게는 로레알 그룹과 서울 및 파리에서의 실증 및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공동사업의 기회가 제공되며,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의 정책자금, 파리 현지 코리아스타트업센터(KSC)의 지원도 받을 수 있다.
임정욱 중기부 창업벤처혁신실장은 “앞으로도 세계적 수준의 해외 클러스터, 글로벌 기업과 협력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라면서 “이를 기반으로 글로벌 혁신 특구가 세계적인 혁신 클러스터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류근일 기자 ryuryu@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