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예술의전당 상주단체 예술무대 산이 어른을 위한 인형극 '그의 하루'가 오는 8일부터 9일까지 의정부아트캠프에서 공연한다.
인형극 '그의 하루'는 2014년 대학로 아르코예술극장에서의 초연 이후, 약 10년 동안 국내외 여러 극장에서 꾸준히 공연되고 있는 예술무대 산의 스테디셀러 작품이다.
인형극 '그의 하루'는 평범한 샐러리맨 '그'의 하루를 통해 현대인에게 따스한 공감과 위로를 전한다. 절제된 대사 위에 독특한 인형과 상징적인 오브제, 배우의 움직임 연기가 어우러진 작품이다.
일반적인 연극이 인물들의 대화와 행동으로 서사가 진행되는 것과는 달리 '그의 하루'는 대사 대신 인형과 오브제, 배우의 마임으로 강렬하게 압축된 이미지로 구성했다.
이번 공연은 음악감독 정재환의 라이브연주로 극이 진행되며, TV예능프로그램 등에서 익숙하게 들어본 흥미진진한 음악들이 주인공의 심리상태와 대사를 대신한다. 관객들은 작품의 주요 장면들과 음악의 어우러짐을 통해 '그의 하루'의 독특한 표현방식을 경험하게 된다.
전당 관계자는 “예술무대 산은 여러 페스티벌 최고작품상 수상 이력이 있는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인형극 단체다”라며 “이번 무대는 단체의 대표이자 연출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조현산이 직접 주인공을 맡아 작품의 완성도를 더한다”고 말했다.
의정부=김동성 기자 estar@etnews.com